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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알프스 여행] 사보이의 옛 수도
글쓴이 : 밀혼                   날짜 : 2012-03-10 (토) 21:06 조회 : 6879 추천 : 25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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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브와 지역

스위스 제네바 호수와 프랑스 도피네 지방 사이를 프랑스 사브와 지역이라고 한다.
현재 프랑스 행정구역의 데파르트망인, 사브와(Savoie), 오뜨-사브와(Haute- Savoie), 두 개 주에 해당된다.        

※ 사브와(사보이) 공국

지금의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걸쳐 있었던 공국.
중세시대에 사브와 가문이 영주로 있었으며, 프랑스 혁명 이후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에 왔다갔다 하다 1860년에 지금의 국경선으로 나눠짐.


1) 1792. 프랑스 혁명 때 프랑스에 합병.
2) 1815. 나폴레옹 몰락 뒤, 사브와 왕조로 돌아감. , 이탈리아의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
Sardinia-Piedmont)에 속함.
3) 1860. 나폴레옹 3세의 프랑스 제 2 제국에 합병
이때 이탈리아는 사르데냐 왕국 주도로 통일 국가를 세워나가던 때.
프랑스의 도움으로 오스트리아와 싸워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밀란 지방), 베네치아 지방을 얻고니스와 사보이를 프랑스에 넘겨 줌. 이때, 샹베히를 중심으로 한 사보이의 반쪽이 프랑스 땅이 됨.
사브와 가문은 사브와를 프랑스에 내줬지만, 이탈리아 북부 지방을 얻고, 통일을 주도. 사브와의 수도였던 토리노가 통일 이탈리아 왕국의 초대 수도가 됨.

샹베히는 16세기 중반까지 이 사브와 공국의 수도였다. (토리노로 천도하지 않았다면, 사브와 왕조가 이탈리아를 통일할 때, 샹베히를 빼놓지는 않았을 테고, 이탈리아,프랑스,오스트리아의 국경선이 좀 달라졌을 지도~)

마리의 식탁~. 안내서가 강추하는 곳이어서 점심시간 맞춰서 가봤는데 문이 닫혔더라. 밖에서 기웃거려보니, 테이블 세 개쯤 놓인, 가정식 백반집 같은 분위기.


샹베히는 겉모습과는 달리, 건물 사이로 난 통로 안으로 들어가보면, 조금 다른 모습안뜰은 마치 버려진 장소 같았다.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이 아닐 것 같다 싶을 만큼, 지린내, 퀘퀘함이 풍기고, 폐가 분위기였지만, 시내 중심가와 같은 모양의 가로등이 달린 걸로 봐서, 누구나 오가는 공공도로다. 우체통이 있고, 썩어 바스러지는 문 옆에 번지수가 있고, 빨래가 널린 걸 보면, 사람이 사는 집들.
다들 속사정이 있는 거다.






조금은 어깨를 움츠리며, 이런 골목길을 다니다가, 할머니 두 분 뒷모습이 귀여워서 따라가보니, 이런 공간이 나왔다.



샹베히 성당(성 프랑스와(프란체스코) 성당)


성당 앞 바닥의 모자이크가 이렇게 예쁘더니

눈속임 그림이 성당 안에 가득했다. 
입체로 보이지만, 저 장식들은 다 그림이다

성당 건물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고 15세기에 프란체스코 예배당으로 시작한 것이 18세기에 성당으로 단장되었는데, 프랑스 혁명때 손상되었다가 복구할 때 눈속임 그림을 그려넣었다. 유럽 최대의 트롱 프뢰유라고 한다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밀혼                   날짜 : 2012-03-10 (토) 21:06 조회 : 6879 추천 : 25 비추천 : 0

 
 
[1/19]   바다반2 2012-03-10 (토) 21:40
성당치고 따뜻함이 전혀 보이지가 않네요 이상타 ... 성당에 대한 내 환상인가?
 
 
[2/19]   된장 2012-03-10 (토) 22:06
와 눈속임 그림 감탄입니다.
기묘하기도 하고. 대단하네요.
 
 
[3/19]   어텐션2 2012-03-10 (토) 23:42
오..
신기해..

눈속임 그림..^^
 
 
[4/19]   이상형 2012-03-11 (일) 00:31
오.. 저 문양이 걍 평면그림..이란 말이지..

상해도 화려한 고층건물이 즐비한데..
도시의 이면..이랄까.. 딧골목 드가보면.. 완전.. 극과극..
 
 
[5/19]   warum 2012-03-11 (일) 01:41
유럽 성당은 따뜻하게 보이는 곳 거의 없다.
오히려 좀 무섭지.
독일과 프랑스 소도시 차이는 경제적 문제로 인한 거 같다.
독일은 좀 깔끔하고, 프랑스는 세월의 흐름대로 그냥 나둔 거 같고.
독일 소도시들은 예쁘게 보이 긴 하지만 자꾸보면 좀 실증난다.
소녀들이 좋아 할 타입이랄까.
 
 
[6/19]   밀혼 2012-03-11 (일) 03:06
나도 교회는...따뜻하다는 느낌은 받아본 적이 없어.
고딕 양식 뒤로 갈 수록, 교회는 높아지고,구조물도 많아지고
내부도 더 장식적이고 뭔가 엄숙함을 추구하려고 해서 더 그런 것 같고
13세기 이전 교회들(로마네스크 양식이라고 하는)은
소박해서 오히려 나는 좋더라. 편안하고.

도시란 게 아무리 얼굴이 고와도, 뒷모습이란 게 있게 마련이어서
세계 어디 삐까뻔쩍한,멋드러진 도시를 가도 좀 누추한 모습은 있는데
유독 가꾸는데 무심한 도시들이 있지.
warum 말처럼 경제적 문제가 크겠고,
또 문화적 차이도 있는 거 같애.
독일과 프랑스를 비교하면 그렇게 느껴지는데
네덜란드와 독일 비교하면 또 글커든.
네덜란드가 독일보다 더 잘 산다고 할 수도 없는데 말이야.
집과 도시환경 가꾸는데 좀 강박적이랄까?^^
청교도적 문화? 그런 거 많이 느낌.
모든 게 정돈되어 있어야 하는 것.
조금이라도 누추하고 지저분한 곳이 있으면 안되는 것.
독일 도시들 가면, 오히려 좀 허술하고 정돈 안 된 면도 있어서
마음 편해질 때 많어.

나는, 좀 되는 대로 살고, 좀 지저분하기도 하고...
그런 동네가 더 좋아^^.
 
 
[7/19]   백일호 2012-03-11 (일) 03:45
저는 교회나 성당처럼 웅장하고 큰 건물에 별로 맘이 안가더라구요.
교회는 당시 무지몽매했던 신도들을 무조건 압도해야할 필요성이 있었나봐요. 지금 시대에 쳐다봐도 굉장히 짓기 어려울거 같은데, 당시에는 얼마나 많은 평민이나 농노들이 교회짓느라 고통받았을지 상상이 대충갑니다 그려.

뭐 그래도 아이러니컬하지만 이런류의 건물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대문자 역사(History)가 되고 말았지만요.
 
 
[8/19]   khalki 2012-03-11 (일) 04:04
고양이가 있는 창틀.
 
 
[9/19]   warum 2012-03-11 (일) 05:00
백일호/ 게다가 이런 성당에서 중세에는 중간에 커튼을 치고 평민들은 예식을 보지도 못 했답니다. 아직도 여자들은 미사포라는 걸 써고 있지요.
미적으론 모르겠으나, 역사적으론 좀 거시기 하지요.

밀혼/ 나도 그래. 초대 고틱은 그런대론데, 르네쌍스 양식부턴 정이 안가더라고.
독일도 강박관념이 있어. 동독 쪽은 아직 아니겠지만.
얘들이 우리라는 개념보단 파트너위주로 살다보니 개인적 취미활동이 그리로 간 거 같기도하고. 주로 집에서 우물쭈물하면서.
 
 
[10/19]   밀혼 2012-03-11 (일) 05:40
warum/ 백일호/ 그러니까 가톨릭 교회들이 혁명 때마다 수난을 당했겠지?
교회 돌아보면서 건물 역사 찾아보면,종교혁명 때 한번(성상파괴운동),
프랑스 혁명 때 또 한번,해서 망가진 것들을 나중에 복원한 경우 많더라.
저 성당도 원래 프란체스코 성인 모시다가~ 프랑스 혁명 때 작살 나고~
다시 세우다시피 한 거.
근데 오랜 세월 동안, 그 시대의 문화적 역량이 교회건축이라는 형태로
남아있다는 점은 어찌할 수가 없는 거지...

집에서 우물쭈물ㅋㅋㅋㅋ
우물쭈물하면서 맨날 유리창,창틀,현관문까지 반질반질 닦고 또 닦고...
 
 
[11/19]   밀혼 2012-03-11 (일) 05:42
khalki/ 그 옆의 바질 화분은 안 보이고?^^
저 고양이는 저기서 뭘 보고 있으려나...
 
 
[12/19]   다시라기 2012-03-11 (일) 06:17
눈속임에 감탄하고
노후된 건물에 쓸쓸한 느낌이

덕분에 먼 곳을 들여다보는 기쁨

 
 
[13/19]   워싱턴불나방 2012-03-11 (일) 06:34
그림이라니 정말 엄청나군.
 
 
[14/19]   워싱턴불나방 2012-03-11 (일) 07:20
와 눈속임 그림 감탄입니다. (2)
 
 
[15/19]   수수꽃 2012-03-11 (일) 07:25
신기하다.
아무리 봐도 입체 조각인데...
그림이라니~~~

저렇게 그려 놓은게 대단
저런 생각을 한것도 대단!!
 
 
[16/19]   곱슬이 2012-03-11 (일) 09:17
눈속임 그림.  오 믿어지지않는다.
 
 
[17/19]   순수 2012-03-11 (일) 13:31
오스트리아보다 컸군..
잘 지켰으면 하나의 독립된 나라가 될 수도 있었겠네..
눈속임 그림들 대단하다~~
 
 
[18/19]   미나리 2012-03-11 (일) 23:25
골목길에 건물들 벽 질감 너무 좋아.
 
 
[19/19]   아스라이 2012-03-13 (화) 14:07
ㅋㅋㅋ
다들 눈속임그림에...

난 밀혼이 눈속임 그림이라길래...
어디하면서 계속 찾고 있었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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