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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꽃무릇
글쓴이 :  박봉추                   날짜 : 2020-09-26 (토) 21:16 조회 : 144 추천 : 3 비추천 : 0
박봉추 기자 (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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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지 않은 나무 울타리 담장에 진홍색 꽃무릇이 가을햇살 설라무네 퓌었다. 꽃무릇 위로는 배롱나무 가지다. 

항룡유회 동지가 사는 웅진 곰주나루 금강가에는 배롱나무가 가로수 꽃을 피웠었다. 그때 썅, 마곡사 아래 숨어 순진한 동무와 매일 술펐었다. 

홍콩 세계 농민대회 시위진압 경찰을 제압하여 빼앗은 방패로 찍어 누르던, 그래 무슨무슨 타임지, 홍콩차이나모닝포스트 어짜고젖짜고 통신이 전세계로 타전하던 사진의 주인공, 그 곰같던 놈 생각에 통지를 넣었는데... 사용하지 않는 전화 번호란다.

어데 있나? 어디로 떠도나? 봉양하던 아버님은 돌아가셨을 터, 뭐 하는지 어디 있는지 연통이 안된다. 가을이 술처럼 익어 가는데, 그 넘은 어드메 꽃같이 숨었는가.

내일은 진종일 꽃만 보고 놀리라. 진홍빛 새털구름이 콧시울을 타고 오를 때까정 꽃만 보고 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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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봉추                   날짜 : 2020-09-26 (토) 21:16 조회 : 144 추천 : 3 비추천 : 0

 
 
[1/1]   만각 2020-09-27 (일) 01:13
문학소년 봉추가 아직도 싱싱하다...시를 쓰든가... 고은의 만인보처럼 다양한 인간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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