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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 휴가1
글쓴이 :  아더                   날짜 : 2019-07-12 (금) 00:02 조회 : 821 추천 : 5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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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8월 초사이. 휴가를 간다.

장소는 현재 6년 째 해운대로 간다. 애들이 바다에서 미친(?)듯이 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휴가 때 맛있는거 사먹으려고 일 년 동안 저금통을 채운다. 작년에는 사십만원 정도 나온 것 같은데 올해는 좀 더 열심히 넣었으니까 좀 더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저금통을 휴가전에 깨고, 휴가를 다녀오면 다시 저금통을 산다. 가끔 교회에서 가난한 사람 돕는다고 저금통을 나눠주기도 한다. 그러면 채워서 다시 가져가야 하지만 나는 저금해서 나를 돕는다.

올해는 로또 5만원 당첨된 것도 넣었다. 해운대 가서 바꿔야지.

대단한 건 없지만 와이프도 애들도 재미있어한다.

나는 즐거움이 대단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별 것 없는 것에서도 즐거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휴가 가지 전에 저금통을 깨서 금액을 세어보는 것, 휴가 가기전 마트에 가서 오징어나 먹거리를 사는 것, 작년 휴가 때 사진을 들춰보면서 통닭 한 마리 시켜먹는 즐거움.

요즘은 집에 있으면 아이들이 온통 휴가 얘기만 한다. 자기는 해운대 가면 풍선 터뜨리기를 할거라고, 태종대 가서 유람선을 타겠다고, 용두산 공원에 가서 이름을 새기고 열쇠로 잠그겠다고.

우리 딸은 더베이에 가서 엄마, 아빠 커피 사주겠다고 돈을 모으고 있다.

휴가는 고작해야 일주일이겠지만 우리 집의 휴가는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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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아더                   날짜 : 2019-07-12 (금) 00:02 조회 : 821 추천 : 5 비추천 : 0

 
 
[1/4]   순수 2019-07-12 (금) 09:52

멋진 가족이네..
아더에게 저런 꼼꼼함이 있었나..
ㅋㅋ

잘 댕겨오구..

내도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데..

팔할옹은 못볼것 같구..
ㅎㅎ
 
 
[2/4]   길벗 2019-07-12 (금) 11:08
대단~!



 
 
[3/4]   팔할이바람 2019-07-12 (금) 15:16
아더...상당히 가정적이네.

나는 뭐..
 
 
[4/4]   박봉추 2019-07-17 (수) 11:03
에이 씨양!

여름에 애들 떼놓고 인도네시아 놀러 가려는데,

지난 금요일(7.12)에 40만원이건 비행기삯이 110만원으로 올랐다.
여행사들이 일본 대체 동남아 여행지 항공권 대량 매입 결과로 보인다.

그래도 3배나 급등하는 건, 포기하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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