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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은사가 절집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단다. 짤같은 왕벚이 내 집에 만발했단들 길손에게마저 꽃구경 삯내라 손 내밀손가?
혹 귀하들 앞으로 삭발한 땡들이 지나가거든 손을 훅 내밀어라! 절집 입장 통행료 내라듯 우리집, 내집 앞길 지나는 삯 받겠다고...
애시당초 이 땡들은, 석가모니를 섬기지도, 지장보살이 무섭지도 않아 하는 가운데 중(中)짜 무리(衆)일 뿐이었다. 아예 불가 서원 수행은 제쳐 놓고 샅거웃만 탐더듬던 놈들이었고, 소매 속 동전 셈놀림만 즐기던 땡(黨)들이었으니 터럭만큼이나마 부끄러움이 있었겠냐마는?
이 땡들 천박은 이루 뒤집기도 어렵거니와, 혹여 천선해서 서원을 세웠더라도 알만 까지 않은 내시궁짜 신세인데, 이 내시 비스무리 염불 끝만 기다리는 절집 쥔장 같은 놈들이 따로 또 있었으니 바로 바로 패스트트랙 끝에 짱나버린 나베 자한당이 바로 그 땡, 바로 그 놈들이다. 땡!
짱마감 치레로 자한당 박대출이 땡처럼 머리를 삭출하였던 바, 혹여 다음 차례로 나씨가 일베로 나베로 도루코 면도날로 브라질리안왁싱 처분을 한다면 자국이 빨갛게 색출될 터, 넌출 드리워진 거웃을 벅벅 밀더라도 용서하자.
그러나 나베여! 삭 하더라도 예쁘고 미끈하게 하라. 그리고 내집이나 사무실 앞을 어그적 어그적 지날 때는 미리 천원짜리 석장을 준비해설랑으니 주고 가거라. 삭출한 땡들에겐 입장료 혹은 통행료를 장수하는 게 내 사는 동네에 유행한 관습헌법이니 말이다. 잔도루코여!
브라질리안 삭출 나베 땡(黨)이시여! 느그들에게는 통행료를 받아내겠단 말씀이다. 알겠느냐? 이 땡(黨)추들아!
새닛폰왕 취역 기념 나베당 원천징수 막걸리 한잔 때리다가...봉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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