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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근길, 회사 아래 카페에 들러 라떼 한 잔을 시키고서는 가지런히 늘어 놓은 조중동을 보았다. 모두 KTX 코레일 탈선이 1면 대서특필이다.
조중동은 지들이 싸지른 똥 냄새를 꺼리낌 없이 전국 방방곡곡 퍼 나르는구나 싶었다. 이 넘들을 어떻게 조질까?
KTX 탈선은 박근혜 똘마니로 대전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최연혜가 사장 시절 임원 감축해서 만들어진 일인데 말이다.
봉추가 사는 곳에는 기차역이 대여섯개 있다. 몇년 되니 출근길이면 철도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이 분들은 낮에 2명 밤에 1명 12시간 교대로 근무한다. 수당을 타기 위해 쉬는날 추가 근무를 위해 나오기도 한다. 지지난달 인사발령이 있었고 우리동네 철도원 3명이 원덕역으로 발령을 받았다.
어느날 원덕역에 발령받은 이들이 출근하던 걸 내 퇴근길에 만났다.
봉 추: 다들 즐거이 잘 계시지요? 철도원: 장선배가 돌아가셨에요! 밤근무하고 아침 교대시간까지 몰랐어요. 승객이 전철 타러 와서 발견했네요.
봉 추: 이런 쓰벌~ ~
짤방은 근 한달 전 양수리 부용리 골짜기를 자전거 타고 놀다가 북망산 길을 걷는 이들을 보고 멀리서 잡은 걸 옮겨 놓았다. 구조 조정, 위험의 외주화로 얼마나 더 많은 인명이 희생될 지 아득하다.
오늘 뉴스를 보니 KTX 탈선 문제로 오영식 사장이 시퇴하였다 한다. 총선 출마를위해 퇴임도 요긴하겠다만 사태는 똑 바로 봐야 하는 거 아닌가? 박근혜 똘마니 최연혜가 한 짓이라구. 지하철, 철도 같은 공공시설 구조조정은 AI, 자율운행, KT마포화재 만큼 위험한 짓이라고 국회 출석해서 싸우고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오영식 임마! 사퇴는 개뿔 같은 거고 책임질 일을 책임지고 싸워야 할 일은 싸워야 하나니~~~
철도원 영화 주제곡 생각이 나서 찾았는데 동영상 올리기가 어렵네...
https://www.youtube.com/watch?v=TfILgDYOp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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