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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에 한번쯤 들러는 종로 광장시장 유명맛집의 빈대떡 작은 식당에 삼삼오오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빈대떡 먹는 모습들이 정겹다. 여느 유명식당과 다른 점은, 식객들의 다양성이다. 대개 피자하면 젊은 층, 비싼 파스타는 부유층, 추어탕은 노년층, 매운 곱창은 젊은 여성으로 한정되지만, 광장시장빈대떡은 어린여성팀,직장 청년팀, 노년팀, 부부팀, 외국인팀, 혼술족, 혼밥족, 회식팀 그 분포가 실로 다양해서 좋다. 내가 이 집을 좋아하는 것은 맛있는 큼지막한 빈대떡 하나에 4천원을 고수하는 가성비가 첫째이지만, 처음 가서 두번째로 가게 된 에피소드는 이 집 벽에 붙어있는 작은 표지판 하나가 멋있어 보인 탓이었다. "소근소근 이야기하면 다 들립니다. 크게 이야기하면 다 안들립니다" 싸고 맛있는 객장이 좁은 유명식당은 너무 시끄러운 것이 일반적인데 이 작은 표지판 덕인지 빈대떡 식당이 좁고 많은 손님들이 북적이는데도 불구하고 시끄럽지 않고 테이블마다 다정하게 소근소근 즐겁게 이야기하는 소리들이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돼지기름의 고소함이 녹두와 잘 어우러져, 퍽퍽한 맛이 나는 다른 빈대떡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된다. 자연스레 썰어져 나온 양파와 살갑게 익은 배추김치는 금상첨화이다. 막걸리 한잔 곁들이면 그야말로 가성비 절정이다. ================================ 1타강사 - 요란하면(크게 이야기하면) 다 들리지 않는다. 오늘 조용히 특사단이 방북했다. 전세계에 다 들린다. 귀막은 수꼴에게만 들리지 않을 뿐, 1998년 20년전 여름 이맘쯤 대포동 미사일이 왁자지껄하게 발사되었다. 1989년 30년 전 일본 미쓰비시가 요란하게 미국 록펠러빌딩을 구매했다. 대포동 미사일 소리는 I M F 환란에 뭍혀 들리지 않았고, 시끄러운 일본경제 칭송은 잃어버린 20년 일본경제불황의 신호탄이었다. 인기 팝캐스트, 유명 불로거, 입심좋은 홍준표, 조중동 필두로 기레기들 밀려오는 쓰나미는 들리지 않고, 보지 못하고 이간질, 갈라치기에 재미 붙혀 날밤 세는 줄 모른 채 요란합니다.
시끄럽게 떠들면 다 안들립니다. 소근소근 이야기하면 다 들립니다. --------------------------------- 다음백과에서 인용한 빈대떡 어원 본 뜻 빈대떡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가장 널리 통용되는 설로는 최세진이 쓴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에 ‘병저’의 중국식 발음인 ‘빙져’에서 빈대떡이 나왔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그 다음은 옛날 녹두가 귀한 시절에 손님 대접을 위해서 특별히 만들어 내놨던 손님접대용 음식이란 뜻의 ‘빈대(賓待)떡’에서 유래를 찾기도 한다. 끝으로 흉년이 들었을 때나 곤궁한 사람들이 거리에 넘칠 때 서울의 부자들이 큼지막하고 둥글넓적한 떡을 만들어 빈자(貧者)들에게 나누어주었다는 데서 유래를 찾기도 한다. 이밖에도 빈대처럼 납작하게 만들어 빈대떡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지만, 아무려면 먹는 것에 빈대의 이름을 붙였을까를 생각해보면 그것은 말 좋아하는 후대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뀐 뜻 녹두를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긴 뒤 맷돌이나 믹서로 갈아 번철이나 프라이팬에 둥글넓적하게 부쳐 만든 음식을 가리킨다. 요즘은 순수한 녹두만으로 만들지 않고 나물과 고기 등을 섞어 만들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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