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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왓을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7박8일의 씨엠립 여행을 계획하면서 바뀐 여행파트너 덕분에 지난 여행에서 추가하고 싶었던 곳 뿐 아니라 액티비티한 집라인(캄어로 깁본) 15트리와 쿼드바이크 타고 들판 일몰 즐기기, 늦은 밤 펍스트릿, 마사지와 맛집탐방 등 차고 넘치던 계획을 모두 할 수 있었던 것은 어찌보면 기적같은 일이다.
시간은 어느덧 손가락사이 모래알처럼 빠져나가 돌아보니 현지여행사를 통해 만난 한국 청년들과 중국 아가씨와의 꼬께-벵밀리아 사원투어, 한국인 게하에서 함께 한 톤레샵 일몰투어, 늦은 출발로 앙코르 왓 연못앞을 꽉 메운 외국인에게 불쌍하고 슬픈 표정으로 please only once... 하며 찍은 한 컷의 사진, 미국 두남자와 세명의 캄가이드가 함께 했던 15트리 집라인, 서류 쓰면서 하두 겁주는 바람에 쿼드바이크 안몰고 뒤에 타겠다던 내가 남들보다 더 신나서 달리던 들판 투어, 이 모두가 신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음을...
씨엠립 7박8일 동안 앙코르 왓을 총 3번 갔다. 다시 한번 꼼꼼히 1층부터 3층 까지 숨이 턱에 차게 보느라 한 번, 일출 보러 한 번, 그리고 마지막 날 사원에 앉아 사람구경하자고 한 번
그리고 또 다시 여행계획을 잡는다...
다음엔 우기의 앙코르 왓을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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