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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러 여러분들이 거주하는 곳은 어딘가? 단독 주택? 빌라?
아마 대부분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입주민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아파트가 산으로 간다. 관리비에서 만원만 더 부과하면 1,000세대 기준 천만원의 공돈이 생긴다. 이거 표시도 나지 않는다. 입주민 중에 제대로 확인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 전임 관리소장이 엉망이어서 몇차례 대판 싸우고 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동대표에 출마했다. 동대표가 되고 보니 이전 기수는 관리소장과 회장단의 농간에 놀아나서 거수기 역할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제일 문제되는 것이, 동대표회의 없이 임원회의에서 결론을 내리고 공사비나 수선비가 지출되는 사례였다. 업무 인수 감사를 시작하면서 문제점을 지적하니 전임 소장이 그만 둔단다. 사직 처리 시켰다. 그러고 한 명의 소장이 더 바뀌고 지금 소장이 들어 왔다. 지금 소장이 들어와서 회의 첫 시작부터 나의 공세가 시작되었다. 모든 것은 동대표회의에서 결의하지 않으면 어떤 비용도 집행되어서는 안된다. 난리가 났다. 회장이 소장에게 묻는다. 그렇게 해야 되느냐고. 소장이 대답한다. 위급한 사항일 때만 선집행을 할 수 있으나 그것 또한 사후에 동대표회의에 보고해서 추인을 받아야 하며, 모든 비용은 동대표회의 결의를 통해서만 집행할 수 있다고. 회장이 뻥찐다. 이번 회장은 저번 기수에서 동대표를 했던 사람이다. 어찌 공사 좀 벌여서 용돈 좀 벌어볼 심산이었겠지. 동대표에 나오는 사람들은 은퇴후 연로하신 분들이나 아주머니들이 많은데, 엉뚱한 소장과 회장을 만나면 그 동대표회의는 남의 주머니만 채워주는 들러리로 끝난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회장은 적폐 청산에 사사 건건 발목을 잡는다. 왜? 자신도 포함되어 있으니... 절대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세력을 모아야 한다. 깨어있는 동대표를 모아서 함께 가야 적폐를 청산할 수 있다. 좋은 관리소장과 깨어있는 동대표만이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 수 있다. 여러 디어러들도 동대표회의에 관심을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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