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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템파시, 해변호텔 클리어 비치앞 (이 옵화가 핸펀으로 직접 찍은 사진임)
눈부신 햇살아래, 금발의 나이스 바듸 비키니 언냐들에게 눈알 돌리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선글래스를 끼고, 지난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플로리다에서 열린 뇌질환 치료학회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
세가지
1.
같은 분야의 연구를 하고 있는 세계 동료들을 만나는 일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이번에, 한국, 일본, 유럽 및 미국내 하버드 의대, 보스턴대등등의 동료들과 유익한 토론을 했다. 그중의 한 왜구,
왜구: 일본말을 하실줄 알고, 줄기세포를 연구중이신 한국인 학자가 계시다고, 학회에 가믄, 보스가 안부말씀 전해달라고 하시던데, 그게 팔할박사님이십니까? 팔할: 오냐. 니 보스는 왜 안오고, 끄나플만을 달랑...
팔할: 열씸히 해서, 니 보스 반만이라도 닮아라. 왜구:.....ㅡ..ㅡ:....예......
2. 한국인 학자들과도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이바닥도 아주 좁은지라 이야기를 하다보니, 한다리 건너믄, 서로들 다 아는 사람이더만. 더 신기한 거슨, 내가 미국에 오기전 같이 고생아닌 고생(?)을 하던 연구동료들이 다들 출세해서 나름 안정적인 자리들을 차지하고 있더만, 그중에서 K의대 병원, K교수는 나와 일할때는 완전 좁밥이였는데, 지금은 그 조직에서 실권자 넘버2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는 소식. ㅋㅋㅋㅋ 참으로 릴리 신기.
3. 내가 학회에 참석하고 있던중. 미국내 줄기세포 기업들이 발행하고 있는 줄기세포 동향 뉴스잡지에서 최근에 내가 낸 논문을 올해 상반기 최고 논문으로 선정발표.
 ..개뿔 생기는 건 없어도.. 여기저기 축하를 받으니 기분은 좋더만..ㅋㅋㅋ
4. 학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연구실에 들러보니, 연구소에 연구소장이 일요일인데도 출근하여 일하고 있더군. 오피스에 들어가 학회다녀왔다고 잘 있었냐고 인사를 건네니, 줄기세포 뉴스잡지를 봤다고, 축하한다고 하더군. 그러면서, 연구소 이름도 알려지게 됐고 기여도가 높으니 연봉을 더 올려준다네? 허참, 생기는게 없어서 떨떠름 하던차에......이게 원떡인지....ㅋ~
뜬금없이 끝.
뜬금 일요일밤의 풍악: 젊은 미소
세상은 정신없이 돌아가도.... 플로리다 클리어 비치의 금발의 나이스 바듸 비키니 언니들은 여전히...알흠답더라...ㅡㅠ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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