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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다녀오는 길가에서 (논 밭 넘어 바다 풍경이 사진보다 이뻤는데...)
지난 토욜 심신?이 아픈 엄마 단골 병원에서 퇴원 후 간단한 점심으로 곰탕 한그릇씩 먹고 터미널로 태워다 달라는 엄마에게 날도 좋고 음악도 듣고 싶어 드라이브 삼아 태워다 드린다고 우겨 고향에 댕겨 왔음
-엄마는 살아 온 세월이 억울해서인지 마음이 자주 아프니 입맛도 없어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단골병원 정신과 쌤이 당신 맘에 꽉 찬 사람이라 의사는 오직 그분만 신뢰~ 다행이 그 쌤이 아무때고 아프면 오셔서 진찰 받고 쉬었다 (입원) 가는 것이 노인에게 가장 좋은 처방 같다고 해서 요번에도 일주일 병원 신세를 지고 가셨음-
가는 길 고속도록 톨케이트에서 돈을 계산하는데 평소에 내는 이천오백원을 내밀었더니 주말할증이라고 이천육백원을 달란다. 글서 "주말에는 어디 돌아도 댕기지 말고 집에만 가만히 있어야 겠어요~" 했더니 매표원씨가 "제 것도 아니고 제 뜻도 아닌데요~" "아 네 수고하세요~~ㅋ"
우리동네 톨게이트 주말할증 왜 있는겨...
시간 널널하니 돌아오는 길엔 읍내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사고 운전하면서 주변 경치를 보니 봄이 익을라고 하는 중 이뻐서 차 잠깐 세워놓고 사진도 찍고. (짤 사진)
브리트니랑 마룬5의 신나는 노래도 좋고, 올라오는 길이 심심치 않더만~
난 뭐 돌아댕기는 걸 그리 좋아하지도 않지만 봄날이다 꽃구경이라도 댕기고 총선은 지들이 알아서 잘 치루겠지 ㅋ
노래도 한 곡 : Britney Spears -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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