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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겨울이 일케 따뜻하냐... 했드만 눈이 오네 ㅋ
(현실은 시베리아 벌판인듸)
디어뉴스만큼 들어가는 맘들 카페에 올라온 글 하나
자신도 전라도 사람인데 가끔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가 하시는 '거시기' 말을 못알아 먹어 시어머니가 그 말도 못 알아 먹냐며 화를 내신다는데 최근 시댁에서
셤니가 말씀하시길
"누구네 아들이 즈그엄마 거시기 있응께 거시기 와서 거시기 한께 거시기 한갑드라" 라고 말씀하셔서
시누들과 며늘 동시에 먼 말이다냐 해석을 못해 남표니에게 "자그가 해석해 봐~" 했드니
남표니 왈
"개똥이엄마가 마을회관에 계셔서 아들이 모시러 왔는데 빈손으로 와서 민망했는갑드라" 고소리여~
(요새 시골은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 모여서 밥도 해드시고. 놀고 안마도 받고 고런 시스템. 자녀들이 부모님 뵈러 갈때면 마을 어른들에게 음료수 과일 막걸리등등 넣어주기도 하고...)
그 해석을 듣고 아들이라 그런지 대.다.나.다. 고런 생각이 들었다는데...ㅋㅋㅋ
거시기로 시작해서 거시기로 끝나는 사투리 해석 가능하냐는 고런 글인데 저걸 어케 해석하냐고...
그 글에 충정도가 시댁인 어느이가 '울 시댁은 머시기허먼 머시기해라의 머시기임'
추가로 안 사실 : 거시기는 사투리가 아니고 표준어라고 한다 ㅋ
국어사전을 봤더니
인칭대명사 : 이름이 바로 생각나지 않거나 직접 말하기 곤란한 사람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말.
지시대명사 : 이름이 바로 생각나지 않거나 직접 말하기 곤란한 사물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말.
감탄사 : 하려는말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말하기 거북할 때 하는 말로 쓰인다는 사실 
재밌는 가사의 유쾌한 노래도 한곡
타바코쥬스 : 전원일기
저 노래 가사 중
아침 일찍 일어나서 소똥 푸고 냄새나는 돼지우리도 치우고
배추밭에 벌레놈들 농약주고 느긋하게 내뱉는 말 다 뒤져라~ ㅋㅋㅋ
벌레놈들 진짜루 다 뒤졌으믄 좋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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