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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듣기 해결하는 법?
글쓴이 : 박샘                   날짜 : 2011-05-04 (수) 23:00 조회 : 7399 추천 : 31 비추천 : 1
박샘 기자 (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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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영어로 꽃을 피웠던 생활방인데, 갑자기 싸해졌네. 이것도 선거 휴우증이야? 어쨌든 다들 말을 안하니 다시 내가 한마디 할게. 영어에 관심 있는 사람 많잖아. 

이번 주제는 듣기에 관한거야. 알다시피 듣기는 진짜 기본중의 기본이야. 듣기를 잘하면 영어도 잘한다고 해도 진짜 과언이 아님. 그래서 듣기 잘하는 법 알려줄게.


듣기. 

많은 사람들이 이부분을 힘들어 하고 또 이 부분때문에 고생할거야. 그러니 해결 봐야지 무조건..

내가 학원에서 아이들을 처음 가르쳤을 때 주 종목이 바로 이 듣기 였어. 지금은 문법/독해 쪽으로 바꿨지만 과거에 나를 학원에 안착하게 만들어 준 과목은 듣기였지. 뭐 서초 반포 지역에서 듣기는 내가 짱먹고 그랬으니까. (나름 자랑이야.)

어쟀든, 내가 나름대로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에 대해서 말해줄게. 선물이야 선물.

우선 무엇보다 듣기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듣기가 '안되는'경우를 살펴 봐야해. 그래야 극복을 할 것 아니겠어? 실제 듣기가 안되는 이유는 딱 3가지 밖에는 없어. 딸랑 3개.


첫번째는 단어를 모를때야.
아무리 듣기를 잘 해도 모르는 단어라면 정확한 뜻을 알아낼 수가 없어. 당연한 이야기야. 이 단어 문제가 듣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단어를 모르는 것 뿐만 아니라 아는 단어라도 정확한 발음을 인지 하고 있지 못하다면 이 역시 문제가 되는거지.

예를 들어 내가 처음에 영어공부를 할때, 'accurate'이라는 단어를 열심히 '어큐레잇'으로 외우고 다녔어. 어느날 받아쓰기를 하고 나서  필기한 것을 대본이랑 맞춰 보는 중이었지. 들리는 것 중에서 '애크릿'이라고 발음되는데 내가 그런 단어를 몰라서 그냥 'aklit'이라고 써놨었거든? 알고보니 이게 'accurate'이더라고.

뜻은 알아도 소리를 제대로 몰랐던 거지. 그래서 못들었어.



두번째는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릴 때야.
우선 빠르면 당연히 잘 안들리겠지. 근데 느릴경우에도 잘 안들릴 수 있어.

우리는 머리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같은 것은 기억 하고 있는데, 영어가 너무 천천히 발음되면 앞의 몇 단어만 듣고 문장 전체를 머리가 예측해서 인식해 버리는 경우가 있어.

예를 들어,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받아적기를 시켜보면. How are you? 후에 Fine thanks. 를 적어 놓은 경우가 진짜 많아. 정말로.  근데 실제로 뒤에 나온 대답은 How are you? 후에 I'm fine. 이었거든. 애들이  How are you만 듣고 당연히 Fine Thanks.가 나올거라 생각해서 그리 들어 버린 거야. 소리는 완전 딴 소리가 나오는데 말이지. 


세번째는 연음이야.
실제 영어에서 연음은 굉장해. want to 가 wanna 로 발음되는 상황이니 말 안해도 잘 알겠지? 게다가 축약형 I've, I'd, You've 등은 더 잘 안들려. 완전히 좌절을 만들지. 또한 중간에 나오는 to같은 기능어들도 역시 잘 안들려. 무지하게 발음을 없애거든.


듣기가 안되는 이유는 오직 이 3가지 이유 뿐이야. 그렇다면 이제 해결책을 제시해야 겠지?


첫번째 단어를 모를때.
무조건 많은 단어를 외워야 해. 뻔하잖아? 단어는 영어 실력의 기본이자 모태야. 그러므로 열심히 공부해야 해. 참고로 정확한 발음까지 같이 인지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사전을 찾아 한번씩 읽어 보거나 단어책에 나와있는 발음기호를 참고 하는게 좋지.

근데 더 중요한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단어들을 올바른 발음과 연결시키는 작업이야. 이건 딕테이션으로 해야해. 딕테이션을 열심히 해. 듣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면 그냥 들리는 대로 써놔. 영어로 써놔도 되고 한글로 써놔도 되고. 

그리고 받아 적은 것을 대본이랑 맞춰보는거야. 그러면 자기가 어떤 단어의 발음을 제대로 못 듣고 있는지 알겠지? 그게 모르는 단어라면 익히면 될 것이고, 아는 단어라면 그 단어의 발음을 다시 익히면 되는거지.


두번째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릴 때 입니다.
이 경우는 정확하게 소리를 인지하는 연습을 해야해. 즉 빠르다고 넘어가지 않고 느리다고 먼저 생각하지 않는 정확하게 소리만을 인지해서 듣는 연습이 필요한거야. 이것도 Dictation 받아쓰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어. 

받아 쓰기를 할 때 절대로 대본을 미리 보지 말아야해. 그리고 받아적기 할때 중간에 끊어가면서 쓰거나 듣는 중에 쓰면 절대로 안되. 한문장을 듣고, 정지 시키고 그다음에 받아 적어. 그리고 다 못 적었으면 그 문장을 다시 듣고, 멈추고, 적는거야. 

이런 식으로 하면 소리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돼. 게다가 이 방법을 쓰면, 한 문장을 듣는 호흡이 길어지면서 듣는 내용을 빨리 잊어 먹지 않게 되고, 듣는 중에 갑자기 소리가 쭉쭉 앞으로 먼저 나가버려서 어디 듣는지 놓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그러니 절대로 한 문장씩 듣고 멈추고 쓰고를 반복하도록 해. 이거 진짜 대박 효과 좋으니까. 
(단 처음에 좀 답답하긴 해.)


세번째 연음.
연음의 경우 소리를 정확하게 듣는 것은 무리가 있어. 그러니 상황상 혹은 문법적으로 이게 어떤 것인줄 알아낼 수 있어야 해. 

예를 들면 You've got a mail.이라는 것을 들을 때, have got이 소유를 나타내는 말이라는 것을 알면 you랑 got 만 들어도 you've 라고 예측이 되거든.

또한 I'd like to drink a coffee. 를 알면, 자연스레 I like to drink만 들어도 I'd 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이런 것을 잘 이용해야 해. 

(듣기는 단지 듣기로만 이루어지지 않아. 문법을 비롯한 모든 지식이 이용된다고.)

또한, 중요한 연음들은 역시 Dictation으로 해결 해야 해. 우선 Dictation을 하고 대본과 맞춰 보면 전혀 다르고 이상한 것들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 그런것들은 고친 후에 다시 들으면서 익혀야 해. 

아무리 반복하면서 들어도 도저히 대본에 적혀 있는 대로 들리지 않는다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어소리의 체계를 무너트려.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의 소리가 명확하게 들릴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나오는 소리와 쓰여진 단어를 연결 못시키는 거야.

영어는 가지고 있던 소리를 문장 안에서 잘 뭉게 버린 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해. to 와 같은 단어가 '투'로 발음 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 

여기까지가 내가 줄 수 있는 간단한 해결책이야. 무엇보다 중요한건 Dictation이지. Dictation이야 말로 듣기공부의 꽃이라고 할 수 있어. 

봐서 나중에 Dictation을 제대로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우선은 여기까지.

영어 듣기는 짧은 시간안에는 절대로 안되는 거야. 조금 오랜 시간이 걸려도 꾸준히 연습하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것이야. 

파이팅!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1-12-19 19:23:43 바보생활에서 복사 됨]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박샘                   날짜 : 2011-05-04 (수) 23:00 조회 : 7399 추천 : 31 비추천 : 1

 
 
[1/11]   공원 2011-05-04 (수) 23:37
알려줘서 고마워.
 
 
[2/11]   영티 2011-05-04 (수) 23:54
정말로 듣기공부 좀 해보고 싶은 봉팔러들에게 책 한권 추천한다.
한국어와 영어의 발음하는 원리와 차이를 잘 정리해놓았다.
김 련희 선생의 '영어발음 통쾌한 혁명'이다.
오다가다 반복해서 잘 듣고 열심히 따라해봐라!
귀트인다고 보장은 못한다.
 
 
[3/11]   daily 2011-05-04 (수) 23:57
받아쓰기 부분 끄덕끄덕 귀담아 듣고 써보고.........조카에게도 정보 줘야겠다.
 
 
[4/11]   영티 2011-05-05 (목) 00:01
박샘/
본격적인 영어강좌 열거냐?
박샘이 할 것같아서 눈치보고 있다.
조만간 안하면 내가 시작한다.
 
 
[5/11]   박샘 2011-05-05 (목) 00:05
영티 / 나 본격적으로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다.
그냥 나는 이렇게 가끔 숟가락 하나만 얹을 터이니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
 
 
[6/11]   영티 2011-05-05 (목) 00:11
일주일에 한 꼭지씩 맥만 짚어주는 20강좌 정도로 연재해볼까 생각해봤다.
난 오늘부터 전사자 확인하고 있다.
 
 
[7/11]   시티헌터 2011-05-05 (목) 08:30
박봉팔닷컴 홍보할려고 이런 글을 퍼나른다.
효과 만점이다.
영어 관련해서는 관심이 많거등.
그렇게 해서 여기로 연결되어오고,
그러다가 자연스레 박봉팔닷컴 이곳저곳 기웃거리게 되자너.
 
 
[8/11]   박샘 2011-05-05 (목) 12:25
영티 / 딱 적당한것 같기도 하고 너무 느린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 한 3일에 한번꼴은 어뗘?

시티헌터 / 응. 부디 박봉팔 닷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ㅎ
 
 
[9/11]   영티 2011-05-06 (금) 15:05
박샘/
미안타!!

봉팔이한테 개겼더니 전사처리통보받았다.
나름 해보고 싶었는데..
 
 
[10/11]   누리매미 2011-05-06 (금) 15:47
박기자, 스크랩했다.
고맙다.
 
 
[11/11]   클라라 2011-05-07 (토) 01:24
좋은 강의 잘 듣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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