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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봉팔네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 뭐가 있나 고민을 해 봤는데,
다른건 없는 거 같고, 그 밑에 수능 등급 오른 얘기가 있길래
역시 자녀 공부에 관심이 많을 것 같아서
고 부분 좀 도울까 해.
내가 영어가르친지 약 10년 정도 되거든.
우선 말이야 영어 성적이 잘 안 나오는 이유가 1번째가 뭔지 알아?
단어야 단어.
단어 외우는걸 애들이 제일 하기 싫어하지?
나라고 안 그랬겠어? 나도 정말 싫어 했는데 결국 외웠거든.
잘할라면 외워야 해.
무조건 단어 부터 시켜.
그게 첫번째야.
그럼 단어를 잘 외우는 방법이 궁금하지?
뭐 여러가지 있는 데,
가장 좋은건 반복이야.
하루에 한 50단어 정도 암기를 시켜.
그리고 시험 보게해.
그리고 자기전에 한번 더 보게 해.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면 또보게 해
이걸 5일 하고
토요일 쉬게 하고
일요일날 5일동안 한걸 다시 또 시험 보게 해.
이거 무슨 강압 같기도 하고 애 잡는것 처럼 느껴지겠지만...
내가 가르쳐 본 결과 암기도 기술이라 늘거든?
300단어 1시간에 외우는 애들도 있어.
그러니까 시켜도 무난 할거야.
그럼 단어를 그냥 단어만 외우냐 문장과 함께 보냐?
이런 질문을 할텐데....
효율을 생각하면 그냥 단어로 외우는 게 나아.
문장으로 외워봐야 어쨌든 까먹거든. 복습을 안하면.
그러니 차라리 그냥 단어만 암기하는게 시간이 덜 소비되지.
그러면 그 단어의 쓰임새를 잘 모른다 어쩐다 하는데...
애초에 뜻 외울때 '다르게'면 '다르게'로 외우게 하고 '다르게'를 '다른'으로 쓰면 틀리게 하면
해결 되는 문제고
게다가 요즘은 학교에서 영어 지문을 미친듯이 보게 한단 말이야.
문장으로 외우는건 단어만 외우고 영어 접할 기회가 없는 경우에 더 좋은 거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영어 읽을 거리가 넘치는 지금 세상에서는
솔직히 별 의미는 없어.
시작은 단어야.
이걸 무시하고 영어를 잘하려 한다?
이건 개념 없는 거거든.
모든 기술은 기본이 필수라고.
기타치는 사람이 코드 모르는데 어찌 쳐?
영어도 기술이라 쓸라면 단어는 알아야지.
오케이?
-> 아 그리고 영어 교육 관련해서 물어 볼거 있음, 언제든지 이용해줘. 그쪽은 나름 전문가니께. ^^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1-12-19 19:23:43 바보생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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