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폴John Pawle(1915 - 2010)__유채__영국
에뎅 라베Hesdin L'abbe'
식전반주Aperitif
강변산책A walk by the river
아리색Arisaig
보노Boneaux
프렌치 마켓French market
버드나무Willows
버냄 오브리Burnham Overy
자카란다나무Jacaranda tree
프로방스Provence
사랑스러운 가생 마을Beloved Gassin
버곤디Burgondy
사과 농원Apple orchard
존 폴
2차 대전전에 웨스트민스터 미술학교를 나왔으나
직장에서 은퇴하고 난 뒤 그림에 전념했다.
그러니까 60대 중반에 그림을 새로 시작한 것이다. 이후 타계하기 직전까지 호랑이 등에 올라 탄 것같이 한 길로 왕성했다.
젊은 감수성과 세련된 왜곡을 주목하고 싶다.
한쪽으로 비스듬하게 기우는, 안으로 말리는 형태들.
여기 올라간 그림들은 전부 80대 후반에서 90대 것들이다
놀랍게 밝고 따뜻하고 긍정적이고 무엇보다도 젊다.
그래서 생각나서 붙이고 싶은 시.
그리운 손길은
가랑비같이 다가오리
흐드러지게 장미가 필 땐
시드는 걸 생각지 않고
술 마실 때
취해 쓰러지는 걸 염려치 않고
사랑이 올 때
떠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리
봄바람이 온몸 부풀려갈 때
세월 가는 걸 아파하지 않으리
오늘같이 젊은 날, 더 이상 없으리
아무런 기대 없이 맞이하고
아무런 기약 없이 헤어져도
봉숭아 꽃물처럼 기뻐
서로가 서로를 물들여 가리
- 사랑이 올 때, 신현림
오늘 같이 젊은 날은 더 이상 없다.
지금 늙어 있다 해도 오늘은 내일보다 젊다.
오늘이 지나면 오늘보다 늙는다.
그러니 살아라 후회없이 샅샅이
오늘 몫을 남기지 말고
|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