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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실종된 일본의 4세기_4b 倭와 비미호2
글쓴이 :  길벗                   날짜 : 2021-01-16 (토) 18:37 조회 : 143 추천 : 0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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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 왜인 B : 倭의 풍습 등 

(번역문)
남자는 어른과 아이 없이 모두 얼굴과 몸에 문신(文身)을 한다...(중략)...여러 나라들의 문신은 위치와 크기가 각각 달라 ...(중략)... 높고 낮음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중략)...
풍속은 음란(淫亂)하지 않고, 남자는 모두 모자를 쓰지 않고 상투를 틀고, 목면(木緜)으로 머리를 묶는다. 옷은 모두 가로의 폭이 넓은 천을 묶어서 서로 이었으며, 실로 꿰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여인은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거나 말아서 뒤로 묶었으며, 옷을 만드는 것이 홑이불과 같은데, 그 중앙을 뚫고 그곳으로 머리를 넣어 입는다...(중략)... 
말, 호랑이, 표범, 양, 까치가 없다...(중략)... 손으로 먹는다. 
사람이 죽으면 관(棺, 옹관)을 쓴다...(중략)...
다를 건너서 중국에 올 때는 항상 한 사람에게 머리를 빗지 못하게 하고, 서캐와 이를 없애지 못하도록 하며, 의복은 때가 묻어서 더럽고, 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며, 부인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여, 마치 초상을 치르는 사람과 같았는데, 그를 지최(持衰)라 불렀다. 만약 [중국으로] 가는 자들이 [도중에] 길하고 좋으면, [일행] 모두는 그에게 생구(生口, 노비)와 재물을 주고, 만약 질병이나 폭풍 등의 재해를 만나면, 곧바로 그를 죽이려고 하면서, 그 지최(持衰)가 삼가지 않았다고 한다.

 일을 거행하거나, 갈 때, 말하거나 행동해야 하는 것이 있으면. 항상 뼈를 불에 태워서 점치는데, 그렇게 하여 길흉(吉凶)을 묻고, 맨 먼저 점친 내용을 알리는데, 그 말은 영귀(令龜)의 법(法)과 같은 것으로서, 갈라진 금을 보고 앞으로의 일을 점친다. 
그들은 모이거나 행동할 때,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구별이 없고, 천성이 술을 즐긴다...(중략)...
그 사람들은 장수하여, 어떤 이는 100살까지 살고, (중략)... 
대인(大人)은 모두 4~5명의 부인을 두고, 하호(下戶)라도 어떤 이는 2~3명의 부인을 두었다. 부인은 음란하지 않고, 투기하지 않는다. 물건을 훔치지 않고 소송으로 다투는 일[爭訟]도 적다. 법을 어기는 사람이 있으면, 가벼운 자는 그 처와 자식을 몰수하고, 중한 자는 그 문호(門戶) 및 종족(宗族)을 멸한다. 존비(尊卑)에도 각각 등급이 있는데, 서로 잘 신복(臣服)한다. 세금[租賦]을 거둔다. 저각(邸閣, 창고)도 있으며, 나라마다 시장이 있어서 있고 없는 것을 서로 교역하는데, 왕은 대왜(大倭, 대인)를 시켜서 감독하도록 하였다. 
여왕국(女王國)의 북쪽에 특별히 일대솔(一大率)을 설치하여 여러 나라를 단속하고 살피도록 하였으므로 여러 나라는 그를 두려워하면서 꺼려하였다.(自女王國以北 特置一大率 檢察諸國 諸國畏憚之
그는 항상 이도국(伊都國, 현재 후쿠오카현 이토시마糸島市로 추정)에서 다스렸는데, 나라 안에 자사(刺史, 각 지역을 순찰하는 임무를 지닌 관직)가 있는 것과 같다.(常治伊都國 於國中有如刺史)
 왜국왕(倭國王)이 사신을 경도(京都, 중국수도), 여러 한국(韓國)에 보내거나 대방군이 사신을 파견하면, 항상 나루터로 와서 보낸 문서와 하사품을 여왕에게 도착하도록 하는 데 실수나 착오가 없었다.(傳送文書賜遺之物詣女王, 不得差錯)  
 하호(下戶)가 대인(大人)과 도로에서 서로 마주칠 때에는 뒷걸음을 쳐서 돌아서 풀숲으로 들어간다. 말을 전달하거나 일을 설명할 때는 어떤 자는 몸을 웅크리고, 어떤 자는 무릎을 꿇고, 양손은 땅에 대는데, 그것은 공경을 나타내는 것이다. 답할 때는 ‘噫([하이])’라고 하한다. 
(자세한 번역문과 원문은 아래 참고)
http://contents.nahf.or.kr/item/item.do?levelId=jo.k_0004_0030_0040


풍습은 위와 같다. 고대국가로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반도와 교역 접경지인 이도국(伊都國)에 일대솔(一大率)을 설치하여 교역을 감시하고, 큐슈에 있는 여러 나라들이 일대솔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여기서 여러 나라(諸國)는 작은 단위의 부족집단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왕이 임명한 일대솔을 두려워 한다는 것은 ‘國’이 일대솔 보다 하위라는 것이다. 체계는 ‘ 여왕>일대솔>國(국) ’으로 봄이 마땅하다. 
 여왕국의 위치는 어디일까? 중국 사신이 가야-대마도-이키섬을 거쳐 말로국(末盧國)에 도착한다. 지금의 가라츠(唐津) 또는 마츠우라(松浦))에 해당한다. 여왕국 북쪽에 이도국이 있다고 했고, 일대솔이 이도국을 중심으로 북큐슈 일대를 순찰하며 관장하고 있다고 했다. 일대솔의 엄격한 관리로 외국에서 여왕에게 전해지는 물품을 차질 없이 전달된다고 한다. 이도국(伊都國)은 지금의 후쿠오카시(福岡市) 서쪽에 붙어 있는 이토시마(糸島)반도다.


 이토시마(이도국伊都國) 남쪽 산 너머에 고대유적 요시노가리(吉野ヶ里)가 있다. 12만평이 넘는 거대한 유적으로 천혜의 농경지인 '요시노가리'는 ‘좋은 들판 마을’이라는 뜻이다. 요시노가리를 중심으로 한 지금의 사가(佐賀)평야는 일본의 대표적인 쌀 생산지다. 거대한 평야를 가로지르는 강이 있어 매우 비옥한 곳이다. 이 요시노가리에서 서북쪽으로 가면 말로국(가라츠唐津), 동북쪽으로 가면 이토시마(이도국伊都國)가 나온다. 그러므로 비미호의 여왕국은 요시노가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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