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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담배와 문명 -'이언 게이틀리'
글쓴이 :  지여                   날짜 : 2019-03-30 (토) 20:30 조회 : 652 추천 : 5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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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열차로 중국대륙을 지나며 외신기자들에게 새벽 담배 에피소드를 만든 모습을 보며  ...이런저런 담배에 얽힌 ........

역사상 유명한 애연가(골초)

조선의 정조대왕,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  박정희

아이작 뉴턴 - 어려서부터 죽기 직전까지 담배를 물고 살았다. 만유인력, 중력, 전기에 대한 그의 명상은 자욱한 담배연기속에서 튀어나왔다.

다윈 - 쉴 때면 흡연만 했고, 일 할 때는 코담배를 했다.

아인슈타인 -"나는 담배를 입에 물면 모든 인간사에 대해 냉정하고도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칼 마르크스 - (효용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은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음에도 그 자신은 값싼 시가 수백개를 피우면서 정치구상을 했다.

18세기 독일 프로이센 프리드리히 王은 친구 폴란드 스타니슬라스와 밤새 하루 30대씩 흡연했다는 기록도 있다. 참고로 스타니슬라스는 폴란드 왕중에서 88세로 최고 장수했다.

 체게베라 -" 담배는 평범하면서도 극도로 중요한 위안거리이다."  

반면, 오스만제국의 무라드4세는 17년 제위기간중 14년(1627~1640)동안 2만 5천명의 흡연용의자를 참살하며 흡연에 대한 증오를 과시했으나 정작 본인은 알코올중독으로 사망한 것도 아이러니하다.

 1653년 작센지방의 카톨릭신부들은 담배를 인류의 적으로 간주했고 그 결과 스위스에서 뤼네부르크法을 제정하여 흡연을 사형까지 할 수 있게 하였다.

히틀러는 "담배는 독한 술을 준 백인에 대한 인디언의 복수이다" 라며 흡연을 법으로 금지했다.

(머리속 기억과 10년전쯤 읽었던 책 '담배와 문명' 독서메모 짬뽕이다)

<담배와 문명> 목차(인터넷서핑)를 보면 대략적인 내용이 되새김되리라..   

01 담배와 흡연을 발견한 아메리카 인디언
02 유럽과 담배의 만남
03 담배의 전 세계적 확산
04 담배라는 마녀
05 국제 통화수단으로서의 담배
06 코담배 열풍
07 담배를 둘러싼 서구의 무역전쟁
08 나폴레옹 전쟁과 낭만주의
09 서구사회의 근대적 흡연 문화
10 빅토리아 시대 중산층의 탄생과 제국의 형성
11 미국과 영국 간의 담배 전쟁
12 인생이라는 싸움에서의 창과 방패
13 입술 에로티시즘
14 고향에서 피웠던 담배를 나에게 달라
15 나를 사랑한 스파이
16 담배 유해를 둘러싼 논쟁
17 담배 전쟁
18 담배 자본과 흡연 문화의 세계화
19 제군들이여, 영원히 살 것 같은가?

---------------------------

미국달러가 세계의 경제를 지배하고 있는데 달러의 원형은 담배교환권이었다. 미국달러는 담배소유주가 담배교환증서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에서 출발했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게 한 원동력도 담배로부터 출발했다. 당시 조지 워싱턴의 주된 관심은 영국 담배상인들에게 진 '빚'을 갚는 것이었다.(히틀러의 2차대전 발발도 빚을 갚지 않겠다는 것에서 출발했지만 처참한 패배로, 승리한 와싱톤과 결과는 정반대이었다)  미국독립전쟁의 주역, 미국건국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벤자민 플랭크린 등 모두 담배농장주들이었다.

 

보스톤 티파티가 워낙 유명한 사건이어서 본국 영국에 대한 차세(tea tax)가 전쟁의 주원인으로 알지만, 본질은 차세보다 담배세 영향이 더 컸다.

담배원조 인디언들의 흡연은 神을 부르는 (스스로 믿기로는) 폐를 깨끗이 정화하는 제식절차이었다. 그것이 유럽- 이슬람 중동 - 아시아 동양 중국에까지 전세계에 전파된 기호품이 된 것이다. 음식이나 기호품의 역사를 보면 거부감, 호감이 뒤섞여 종교, 인종 지역에 따라 달리 받아들여지는데 반해 담배는 인종 종교 기후 지역 차이 없이 순식간에 전세계에 퍼진 것은 가히 기적이라 할 만하다.

 

금연열풍이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가열차게 불고 있는 것은

전쟁이 끝나고 평화의 시대로 접어든 증거이다 (내 생각이다.)

담배 = 전쟁  묘하게 일치한다.

비인격적이고 살인적인 군사훈련을 받던 군생활을 떠올리는 중년이상의 한국남성들에게 담배 한개피의 의미는 남다르다. 유럽 일본 러시아 전쟁중에 담배는 유일한 안식 그 이상 , 무언가가 있었다. 2차대전 전쟁에서 살아돌아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연가이었다. 전쟁 중, 또는 전후 할 것 없이 담배를 찾는 본능이 강했다.

연합군 동맹군 가릴 것 없이 총살형 집행전에 마지막담배를 권했던 전통 역시 이와 무관하다 할 수 없다.

남성은 '결정을 내리기 힘들때' 담배를 찾고, 여성은 '자신감에 충만할 때' 담배를 찾는다. 여성과 담배가 에로티시즘의 상징으로 연관지어지는 것은 

흡연을 '벌거벗은 아름다움'으로 묘사한 영국시인 바이런 탓이 크지만,

남자들이 전쟁으로 가정을 돌보지 못한 그 기간에 자유(=생계책임)를 맛본 여성의 상징이 담배이고, 여성투표권과 여성 흡연시기가 일치하는 것을 보면 

전쟁=담배, 남성흡연과 자유독립=여성 흡연의 이미지..?  알 것도 같다.  

포로수용소나 교도소에서 담배 한개피의 가격이 천정부지인 이유 역시 그러하다.

맥아더가 일본천황 무릎을 꿇게하며 항복선언을 받을때도 담배 한개피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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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여                   날짜 : 2019-03-30 (토) 20:30 조회 : 652 추천 : 5 비추천 : 0

 
 
[1/8]   박봉추 2019-03-31 (일) 09:39
담배 못 끊는 내가 지여 글을 보고나니
학고재 주간을 지낸 손철주 글을 꺼올렸다.
(2009.3.27 한겨레 칼럼)

술 담배를 멀리한 임표는 63세를 살았고,
술만 즐긴 주은래는 73세를 살았다.

술 멀리하고 담배 즐긴 모택동은 83세를 살았고,
담배를 즐긴 등소평은 93세를 살았다.

담배에 여색까지 가까이 한 장학량은 103세를 살았다.

***참고로 손철주가 듣고 옮긴 글을 재밌게 본 이들이 많은 거 같다.

몇년 전 공지영이가 근거없이 이 야길 쓴 걸 보고
걔가 하는 짓이 그렇지! 지났는 데,
조선일보에 (최종명)이 아래처럼 잘난 체 썼다.

린뱌오 1907~1971 64세
저우언라이 1898~1976 78세
마오쩌둥 1893~1976 83세
덩샤오핑 1904~1997 93세
장쉐량 1898~2001 103세
 
 
[2/8]   팔할이바람 2019-03-31 (일) 10:41
그러니까.....

지여와....
박봉추는...나보다 한참을 오래 살거라는 야근가....


 
 
[3/8]   순수 2019-03-31 (일) 16:27
ㅎㅎㅎ
그러면...
나는 술 조금, 담배 안피는데..
중간 정도 되는가??
 
 
[4/8]   박봉추 2019-04-02 (화) 06:18
팔할이바람/

담배 여적 안피우나?
정녕 끊은겐가?

독한 면이...

하기야 그러니
그 지독하고 혹독하다는
생존 의학 박사가 되는거 아니겠음?
 
 
[5/8]   순수 2019-04-06 (토) 14:41
박봉추/
ㅎㅎㅎ
ㅋㅋㅋ

팔할옹이 담배를 필까? 안필까??
나는 알쥐

담배 안 피우는 사람도 폐암 걸린 사례 본일이 있다..
술 안먹는 사람이 간암 걸리는 사례도 있다..
반드시 인과관계가 있지는 않은것 같다..

봉추는 술과 담배를 좋아 하고 있으니..
그냥 편한대로 살면 된다고 본다..
이런들 저런들 한평생 편하게 살면 되지만..
대신 주변 사람 불편하게 하지 않으면서~~~
 
 
[6/8]   박봉추 2019-04-06 (토) 22:52
순수/

순슈가 내 가슴에 못을 치는구나!
 
 
[7/8]   항룡유회 2019-04-09 (화) 15:53
오래살라믄
담배 다시 피야 대나?
 
 
[8/8]   박봉추 2019-04-12 (금) 21:46
항룡유회/

맞다!

그랴!

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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