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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스님과 대통령
글쓴이 :  술기                   날짜 : 2018-05-28 (월) 18:39 조회 : 498 추천 : 4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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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숨이 다하여 끄트머리에 있으니

목숨을 마감하고 기록을 닫으니

 

 

알면(知) 다음 생을 기약할 수 있고

보면(見) 다음 생을 기약할 필요 없다.

 

무엇을 듣고 기억하며 알게 되는가. 측량할 수 없는 그 무량도 하나의 먼지로 돌아 간다. 먼지가 닿으니 기둥이 부서지고 부풀려지더니 다시 포개진다. 방안에 있는 우리는 이름만 같을 뿐인 저마다의 기둥을 부여 잡고 있을 뿐이다.

 

태양별 하나마다 한 수미세계가 있고, 그 세계가 천 번 모이니 소천세계를, 소천세계가 다시 천 번 거듭되니 중천세계를, 중천세계가 다시 천 개 겹쳐 대천세계를 이룬다. 삼천대천세계는 한 세계가 천백억(1000×100억) 즉 10조 개가 모인 것이 된다. 10조 개의 태양별이 모인 삼천대천셰계가 곧 한 부처(하나님)의 한 불국토(천국)이다.

 

불확정성 원리나 다중우주이론 등은 이렇게 세계가 겹치고 틀어진 데에서 길을 잃는다. 또 삼천대천세계가 끝도 아닌 것이다.

 

 

 

 

 

 

 

 

그리고 뿔+털이다

 

 

기둥마다 저마다의 낙조가 물들고

파도마다 비늘도 제각각이나

어부는 혼자다.

 

 

그리고

그 하나 마저 사라진 것이다.

 

남은 빛 마저 사라지더니

다리 위로

어느새

달빛 물결이 흐드러진다.

 

다음 가을엔 갈꽃 늙고

부처는 몸을 잃겠지만

산중 거지는

그 파도 위의 노인처럼

한시에 땡중하다.

 

천년을 다시 산다 해도

 

 

그 물건을 보고

또 볼 뿐이니(見見)

 

 

말로 할 것

복사와 반복 할 것

비교할 것

논쟁할 것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몽둥이(방)로 치고

할을 여기저기에 한다.

억!

 

 

 

 

 

 


 

 

 

                 중음의 종류 <티벳 사자의 서>

 

 

 

죽음-죽음 사이       - 생의 중음 - 

깨어남-깨어남 사이        - 꿈의 중음 -

보고 듣고 알음알이 하는 사이  - 사마타(일념삼매) 중음 -

 

 

생-생 사이의       - 죽음의 중음 -

 

 

지 → 수 →화 →풍 순으로 빠져 나가니, 몸은 무거워지고 긴 숨 끝에 결국 숨이 거두어진다. 겉보기 숨이 멈춘 것이다.

 

 

이때 외면의 숨이 멈추었어도 내면의 숨(의식)이 남아 있으니 몸은 그대로 둔다. 수행력에 따라선 큰 빛을 받아 들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을 받아 들일 수행이 안 되었다면, 모친으로부터 받은 요소는 코피로 나갈 것이고 부친으로부터 받은 기운은 항문으로 빠질 것이다.

내면의 숨이 거두어진 것이다. 

 

 

이렇게 빛과 소리가 멈출 때까지 대개 49일이 지난다고 하나 개인 차이는 있다. 몇 겁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영가는 혼란에 빠져 자신이 살아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 법성 중음 -

 

 

미세하고 투명한 몸을 갖고 수많은 고통을 겪은 끝에 어느 순간 본인이 죽었음을 깨닫기도 한다.  - 재생 중음 -

 

 

 

 

 


 

 

 

 

 

 

 

               - 무산(오현) 스님의 다비식에 쓸 지지난 여름의 건봉사 모습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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