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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겠다
글쓴이 :  술기                   날짜 : 2018-04-06 (금) 13:03 조회 : 179 추천 : 5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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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있는 위원장 말고 또 다른 위원장이 있다는 것인가.

[如汝文殊하야 更有文殊가 文殊者 爲無文殊아]

 

 

내가 위원장이니 또 다른 위원장은 없다.[我眞文殊이니 無文殊하니이다]

 

 

또 다른 위원장이 있다면 김정은이 둘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若有者인댄 則二文殊로소이다]

 

 

또한 지금 내가 여기에 없는 것도 아니니,

위원장이 따로 있다 없다 궁리할 필요 조차 없다. 

[我今日에 非無文殊할새 於中에 實無是非二相하니이다] 

 

 

애초에 시민의 마음이 있거늘

또다시 단일민족이니 분단이니 하는 헛된 마음을 따로 짓자는 것이 된다.

[妙明無上菩提淨圓眞心이어늘 妄爲空色 及如聞見하 如第二月]

 

 

언론과 휴전협정 기획자가 분단과 통일이라는 허깨비 속에

[觀見與塵하야 種種發明함은 名爲妄想이니 不能於中에 出是非是어니와]

 

 

더이상 깨어있는 시민들을 가두진 못할 것이다.

[由是眞精妙覺明性할새 故能今汝로 出指非指케 하나니라]

 

 

---

여래와 문수보살의 대화 중

세속의 말과 글과 언론의 한계를 깨는 방편이 드러나는 대목이라 차용했다.

 

 

한참 전에도 우리 싸이트 내 어느 곳엔가 이게(是) 뭣인가 하는 화두에 대해 필자가 아래와 같이 오해를 기록한 적이 있다. 최근에야 나의 불찰을 깨달았는데, 마침 김정은의 선문답도 있던 차 이를 기회로 이것 저것 찾다가 위의 글을 건지게 되었다.

 

 

---

과거 오해 했던 선시는 이렇다.

 

 

생야시사야(生也是死也)

시두두비로물물화장돌회마(頭頭毘盧物物華藏咄會麼)

 

 

생(生)이 곧 사(死)다

→ 얼마나 편리하고 그럴듯한 판단이었던가

 

 

그런데 지금 다시 보니 띄어쓰기가 잘못 되었단다. 이렇게 →

 

 

생야시(生也是) 사야시(死也是)

 

 

이에 대한 전강선사의 육성은 이랬다. →

 

 

생야시(生也是)』요 그 말은, 우리가 이 몸뚱이 받아 가지고 이 사대(四大) 육신 몸뚱이를 가지고, 이 영(靈)이 우리 말하는 영가(靈駕), 영(靈)이 몸뚱이 속에서 이 사대색신(四大色身) 몸뚱이를 끌고 댕기는 그것을 생(生)이라 하니까.

 

 

몸뚱이 하나 어머니 뱃속에서 얻어가지고 나온 것을 생(生)이라 하니까, 『생(生)도 시(是)다』 그말이여.


‘생(生)도 시(是)’라는 것은 당장 이렇게 이 몸뚱이 얻어 나온 이것도 시(是)다.

 

 

그 시(是)라는 것은 ‘이 시(是)’자 인데, ‘이 시(是)’자는 ‘옳을 시(是)’자 인데, 옳다는 시(是)자 인데, ‘이것이다, 옳다’ 그 말은 『본래 생사가 없다』 그말이여. 알아듣겄죠?



『사야시(死也是)』다. 이 몸뚱이를 가지고 이렇게 갔다왔다 성숙시위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黙動靜)을 이 송장 몸뚱이 가지고 이런다마는, 그래 가지고 있다 이 몸뚱이는 죽는다.

 

 

그놈 몸뚱이 내던질라면 그놈의 죽는 고(苦) 무섭지! 이 죽는 것도 시(是)니라.

‘이 시(是)’자, ‘옳을 시(是)’자.


죽는 거, 몸뚱이 고녀러 것이 이놈이 죽지.

 

 

이 몸뚱이 끌고 댕기는 주인공은 거기 죽는 것도 없고, 죽는 때도 묻지 않고, 송장한테 뭐 상관도 없이, 그대로 독로(獨露)한 그 영(靈) 자리는 그놈이 시(是)니라.

그 ‘생사 없다’ 그말이여.

 

 

생(生)도 시(是)요, 사(死)도 시(是)니라. 고렇게 헌 말이여.

 

 

---

지난 동안

 

 

"생야시사야" 하며...전율을 느껴 가며...

마음을 다잡곤 했다.

 

 

지금 보니

그 어리석음 또한 대수가 아니긴 하다.

 

 

다만 그 점에 있어서 만큼은

김정은 위원장의 선문답...

감사 또 감사다.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가 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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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술기                   날짜 : 2018-04-06 (금) 13:03 조회 : 179 추천 : 5 비추천 : 0

 
 
[1/2]   길벗 2018-04-06 (금) 13:33
무식한 내가 죄인이여....
 
 
[2/2]   순수 2018-04-07 (토) 09:48
무식한 내가 죄인이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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