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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詩 - 현송월
글쓴이 :  지여                   날짜 : 2018-02-15 (목) 19:50 조회 : 452 추천 : 4 비추천 : 0
지여 기자 (지기자)
기자생활 : 2,674일째
뽕수치 : 241,430뽕 / 레벨 : 24렙
페이스북 : herenow111@naver.com


"마스크는 왜? "

"미세먼지 때문에,"



강남 아낙네들의 마스크속

일센티 높힌 성형코가 몇센티 자존감을 높혔는지,

너가 잴 수 없었듯,

나도 알지 못한다.


환한 웃음을 짓는

가즈런한 하얀 이빨들이

모태인지,

치아도금인지,

궁금해하는 것 조차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아스팥트아래 흙들이

숨막혀

단발마의 비명을 지르더라도

들리지 않는 성형귀에는 

압구정 대로 자동차 크락숀 소리만 요란 할 뿐,


하얀 가즈런한 이빨미소에

어떤 가식이 있는지?


그녀의 통일열창에 흘린 그의 눈물에

어떤 음모가 있는지


남북의 신년사가 교언형색인지,

부질없는 내 시 한편이 미사여구인지

누가 누구를 단죄할 것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아름다움이 '앎' 에 있다면

성형 입술에

입맞춤한 씁스래한 뒷맛을 알 것도 같으련만,


아름다움은 누구 것이며

아름다움를 바라다 보는 그 사람은 누구일까?


허만 멜빌의 하얀고래 수염과

일등 항해사 스타벅스의 목숨를 건 항해는

탁자 위 머그잔 커피 속에서

커피빛 바다빛이 되어 찰랑거리더니,


내 몸속에서

으러렁거리던 드높은 파도소리를

고요하게 잠겨버렸다.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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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여                   날짜 : 2018-02-15 (목) 19:50 조회 : 452 추천 : 4 비추천 : 0

 
 
[1/3]   지여 2018-02-15 (목) 20:06
이문열(TK)과 강준만을 보며
(보잘것 없고 쓰고 싶지 않았던) 내 글을 써야 할 책임을 느꼈고,

고은 을 보며 시(詩)를 쓸 용기가 생겼다.
 
 
[2/3]   순수 2018-02-17 (토) 10:59
지여/
그려~~~
시는 생활에서 움트는것 같어..
거창하지 않고 소박하게~~

멋지네~~
 
 
[3/3]   길벗 2018-04-06 (금)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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