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회원가입 비번찾기 인증메일재발송
     
 
총 게시물 3,700건, 최근 0 건
   
[문학]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詩- 공짜 없다
글쓴이 :  지여                   날짜 : 2017-08-01 (화) 22:14 조회 : 950 추천 : 3 비추천 : 0
지여 기자 (지기자)
기자생활 : 2,887일째
뽕수치 : 293,239뽕 / 레벨 : 29렙
페이스북 : herenow111@naver.com


무더운 여름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 이름은 비스와바 이다.

국적이 폴란드이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은 내게 중요하지 않다.

~산위에서 부는 시원한 산들바람 같은~ 소통, 설레임이 좋앗다.

(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한국어 정서로

   내가 리바이벌, 의역 한 것이다)

 

           - 세상에 공짜없다-

 

  세상에 공짜 없다.

 

  모두 빚이다.

 

  웃음소리는 귀에게, 환한 미소는 눈에게

  빚을 지고서야 비로소 들리고 보인다.

 

  내 인생도 나의 것은 아니다.

  내 삶의 댓가로

  내 삶을 바쳐야 한다.

 

   심장, 간, 손가락, 발톱까지

   고스란히 돌려주기로 했다.

 

   계약서를 찢어 버리기엔 너무 늦었다.

 

   털을 깍고 가죽을 벗겨서라도

   내 삶의 빚은

    내가 갚아야 한다.

 

    빚진 줄도 모른 채

    북적대는 사람 속에서

    나는 오늘도 조용히 걷고 있다.

 

   날아다니는 것은 날개에게

   머무르는 것은 낙엽 하나하나에게

   저마다 빚을 지고

   날고, 걷고, 서성이고 있다.

 

   내 몸 세포하나, 솜털하나

   가로수의 잔가지 하나

   영원히 소유할 수 없다.

 

   빚쟁이의 외상장부에 촘촘하게 적혀 있기에

   우리 모두 빈털털이, 빈 손으로 돌아갈 뿐....

 

   내 이름이 적힌 외상장부를

   언제, 어디서, 왜?

   내가 펼쳐보게 되었는지,  나는 모른다

 

    이 외상장부에 적혀 있지 않아

    빚을 갚지 않겠다 는 항고장을

 

    우리는  '초혼(招魂- soul) 이라 부른다.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 1002-884-004842>
글쓴이 :  지여                   날짜 : 2017-08-01 (화) 22:14 조회 : 950 추천 : 3 비추천 : 0

   

총 게시물 3,700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문예, 과학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2 26955 2013
09-17
 노무현 대통령님의 글쓰기 지침 [22]  팔할이바람 30 57529 2014
01-15
3700 붓 가는대로- "수필도 시도 아닌," [1]  지여 2 89 02-11
3699 띵하오  팔할이바람 3 114 02-08
3698  또라이 만각의 인생극장(11)종결편 [2]  만각 3 151 01-28
3697 또라이 만각의 인생극장(10) [2]  만각 3 113 01-28
3696  또라이 만각의 인생극장(9) [3]  만각 5 193 01-18
3695  또라이 만각의 인생극장(8) [2]  만각 5 151 01-18
3694 또라이 만각의 인생극장(7) [2]  만각 5 156 01-18
3693 또라이 만각의 인생극장(6) [1]  만각 6 191 01-15
3692 또라이 만각의 인생극장(5) [3]  만각 6 183 01-15
3691  또라이 만각의 인생극장(4) [6]  만각 6 206 01-14
3690  또라이 만각의 인생극장(3) [4]  만각 7 194 01-14
3689  또라이 만각의 인생극장(2) [4]  만각 7 211 01-14
3688  또라이 만각의 인생극장(1) [7]  만각 7 352 01-11
3687  또라이 만각의 인생극장 연재에 즈음하여... [5]  만각 5 255 01-10
3686 신 방화소재 [5]  팔할이바람 3 260 2018
12-28
3685 엘론 머스크의 도전 [2]  팔할이바람 2 226 2018
12-22
3684 머큐리 - 관점 [2]  지여 4 263 2018
12-20
3683 수학- 부르바키와 방탄소년단 [3]  지여 6 269 2018
12-16
3682 오래전에 일본에 간 한반도인 [4]  팔할이바람 6 353 2018
11-30
3681  유전자도 양보다 질 [17]  팔할이바람 3 371 2018
11-30
3680  양성의 뇌회로 [4]  팔할이바람 3 354 2018
11-11
3679 성(sex)에 대하여 [6]  팔할이바람 4 391 2018
11-10
3678 마광수/ 한국의 현실과 위선적 권위주의 [2]  팔할이바람 4 350 2018
10-30
3677 식생활에 의한 장내세균의 변화 [2]  팔할이바람 6 393 2018
10-29
3676  GNU: 마음있는 컴뮤니케이션 [2]  팔할이바람 5 361 2018
10-29
3675 진화와 진보 [4]  지여 4 355 2018
10-19
3674 가을이 왔다 서(序) [1]  술기 4 393 2018
09-18
3673 실천과 이론  지여 3 336 2018
08-29
3672 가야방 금강  술기 3 406 2018
06-29
3671 스님과 대통령  술기 4 634 2018
05-28
3670 인생길. [2]  순수 3 671 2018
05-28
3669 진보와 진화 / 발전과 성장  지여 6 664 2018
05-20
3668 서울대미술관소장품 100선 2 [2]  뭉크 5 605 2018
05-06
3667 서울대미술관 소장품100선 1 [3]  뭉크 5 588 2018
05-06
3666 4월 27일생에 대한 노래 한편  술기 3 534 2018
04-27
3665  얼음 방울 [4]  순수 7 687 2018
04-14
3664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겠다 [2]  술기 5 817 2018
04-06
3663 너와 나 [9]  순수 3 804 2018
04-02
3662  큰꽃으아리 씨방 [3]  순수 6 1289 2018
03-02
3661  무명 [7]  술기 6 1197 2018
02-21
3660 김아랑의 노랑리본 [2]  지여 8 1240 2018
02-20
3659 봄이 오는 소리 [1]  순수 5 899 2018
02-17
3658 詩 - 현송월 [3]  지여 4 873 2018
02-15
3657 얼음 이끼 꽃 [4]  순수 3 867 2018
02-06
3656 에르미타시 박물관전 2  뭉크 3 1282 2018
01-31
3655 에르미타시 박물관전 1  뭉크 3 2371 2018
01-31
3654 [3]  술기 3 943 2018
01-17
3653 시 한편 더 [1]  지여 5 1082 2017
12-08
3652 현대미술관에서 / 써니 킴  뭉크 5 754 2017
12-06
3651 현대미술관에서 1  뭉크 5 744 2017
12-06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독일인 웃음...한국의 Since
 미국 가정의 수해 방지 시설
 엥? 브라질리언 왁싱방송글 왜…
 일원삼류
 환장할 일????
 붓 가는대로- "수필도 시도 아…
 일본의 시선: 손흥민
 아이콘
 광화문에서의 사법농단 촛불집…
 터널에서 보는 백남준 다다익…
 사법적폐청산 - 촛불집회(2월9…
 미드: 문재인 대통령
 띵하오
 스카이캐슬 - 춘향전
 정의당과의 선거 연대
 상그리아
 경기 양주 호명산
 팔할/ 트럼프 연설 의문점
 북미 2차정상회담 개최
 갈아 엎은 가을 그 꽃밭
<사진영상>
도서관 ▼
세계사 ▼
한국사 ▼
미술 ▼
철학 ▼
문학 ▼
인문사회과학 ▼
자연응용과학 ▼
 
 
 
ⓒ 2013 디어뉴스 dearnewsnet@gmail.com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회원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