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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진 차이가 뭔지 보이나? 위게가 원래 내 책장이고 밑엣 겉은 보여줄라고 찍은 거고. 버리려다가 혹시 누가 주워서 읽을까봐 걍 뒤집은 채로 냅뒀지.
공병호의 저 책이 2005년 쯤 나온 책이더라고. 그래서 뭐가 맞춘게 좀 있나 싶어서 사봤지. 예전에 유시민과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의 우선에 대해 토론도 좀 하고 해서 난 그래도 유시민이랑 입을 섞을 정도면 되겄지 하는 생각에 저거랑 습관어쩌고 하는 책이랑 두권을 샀다고
맞춘거 하나도 없고 정말 개소리의 연속. 이런 책을 쓰는 부류들이 제일 좋아. 아무 소리나 하고, 출판사에서 혹은 서점에서 띄워주고 하면 책은 팔리니까.
공병호의 책들이 많이 팔리는 걸 보면 정말 우리나라가 암담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고의 흔적도 고민도 혹은 많이 읽은 사람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냥 그저 그렇게 이 얘기, 저 얘기 수집가 같은 느낌. 그걸 그럴 듯 하게 포장을 잘해서 내 놓는 느낌.
아직도 책을 쓰고 뭔가를 하고 있더라고. 남의 책을 평가도 해. 이런 애들이. 내가 볼땐 문자 해독도 제대로 안되는 애들이. 참 세상 편하게 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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