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오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
출생: 1945년 2월 일본 후쿠오카학력: 동경대 졸업, 동경대 이학박사 학위취득
직업: 동경공업대학(Tokyo Institute of Technology)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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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짧은 단상: 동경공대는 내가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으로 모교다. 더군다나, 내가 박사과정 시절 오오스미 교수의 수업과 세미나를 들었던 1인으로, 오늘 오오스미 교수의 노벨 생리.의학상 소식을 접하고 보니 소회가 남다르다.
오오스미 교수와 이번 노벨상의 의미: 오오스미 교수는 1988년, 세계 최초로 영양분이 모자르는 상황이 되면, 효모라는 균이 세포자체내 성분인 여러 단백질을 스스로 분해하기 시작한다는 현상을 발견하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효모를 인공적으로 만든 다음, 이 두개의 효모를 비교분석하게 된다.
연구결과로, 이러한 현상에 관여하는 특정유전자가 있음을 밝혀내고, 이러한 현상이 비단 효모뿐만이 아니고 인간세포에도 같은 메커니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즉, 세포가 환경이 나빠지게 되면 스스로 세포내 단백질을 파괴해 나가게 된다는 일명 오토파지(Autophage)현상을 규명했는데, 쉽게 말하면, 가을이 되면 나무가 (나무 전체의 에너지 효율과 벨런스를 위해) 나뭇잎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오토파지의 의학적 의미(초간단 설명):
예를 들면, 신경세포에 변이 단백질이 축적이 되면 (환경이 나빠지게 되면), 알츠하이머 질환등 신경이상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모든 인간의 뇌신경 세포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오토파지(스스로 단백질 파괴하는) 메커니즘이 존재하기에 보통은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리지 않으나, 오토파지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는 알츠하이머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위의 설명은 여러가지 질환중 가장 간단한 설명으로 그외에 오토파지와 질병의 연관성은 아주 많다.
부록: 오오스미 교수 왈:
"요즘 젊은 이들은 소심해서 "(먹고 사는 문제등 현실에 급급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자세로 잘 도전하려 하지 않는다".
 ..그려..... 갑순이가 맨날 돈돈돈 케싸도, 나는야 사이언스 길을 독고다이로 가련다. 킁.
p.s.
축하합니다. 오오스미 교수.
뜬금없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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