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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수출 첫 1조유로…EU서 `나홀로 호황`
유로화 약세로 수출 급증
제조업체들 "내년에도 호황"
일자리 6만여개 새로 생겨
주변국들 "위기 즐겨" 비난도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까지 번지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지만 단 한 국가만은 예외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 1조유로(1515조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BMW 벤츠 등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밀려드는 주문 때문에 직원들의 성탄절 휴가를 줄일 정도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로 프랑스(1.6%), 영국(0.9%), 스페인(0.7%)을 크게 웃돈다. 독일이 이처럼 잘나가게 된 것은 역설적으로 유럽 재정위기 영향이 크다. 유로화 가치가 하락해 수출이 늘어나면서 독일 경제가 활기를 띠게 된 것.(중략)
◆유로화 약세가 호재
유로존 위기의 진앙지 중 하나인 그리스는 유로화 도입으로 인해 재정위기가 심하게 꼬인 케이스다. 드라크마화를 버리고 가치가 훨씬 높은 유로화를 채택, 강점이었던 농업 부문이 수출경쟁력을 잃었다. 물가가 폭등해 관광객도 줄었다. 경기 부양을 위해 해외에 국채를 내다 판 그리스 정부는 막대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해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독일은 그리스와 반대의 경우다. 마르크화를 쓸 때보다 유로화 도입 후 화폐 가치가 떨어져 제조업체들이 수출에 유리해졌다. 게다가 유로존 위기로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자 독일 기업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토비어스 블래트너 다이와캐피털마켓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은 유로존 수출은 줄었지만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늘었다”며 “유럽시장 붕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략)
유로화에 대한 그리이스와 독일의 상반된 입장... 이 얘기는 내가 여기서 입 아프게 반복한 듯.
원화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 운운하는 경제논객들이 봐야 할 기사임. 환율을 그냥 자유시장 균형에 맞기면 수출국의 통화가치가 당연히 올라갈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는 무역흑자가 불가능해 진다는....
문제는 무역흑자가 안되면 소비부족과 잉여재고라는 자본주의 근본모순에 노출될 수 밖에 없고, 그럼 결국엔 시스템이 무너진다는....('경제학 쌩기초'를 반복해서 읽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
이게 뭔소리냐면... 자본주의는 장기적인 균형점이 존재할 수 없다는 얘기임.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상대를 사기치고 착취하고 파괴해야 지속가능한 체제임. 마찬가지로 미-중의 양극체제라는 것도 장기적인 유지가 불가능하니 애초에 기대를 접어야...
그니까.. 아무리 명박이가 밉고 만수가 미워도 미네르바처럼 환율조작을 공개적으로 고자질하는 그런 매국질은 하지 말아야... 미국의 간첩이 아닌 다음에야...
어짜피 미국이 몰라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 때문에 알고도 봐주는 것임. 90년대에 북한이 흔들릴 때 미국이 남한을 외환위기로 몰아 넣으며 토사구팽. 남한 없이 충분히 북한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
당시 김영삼이가 왜 병신이냐면... 지금 북한 상태면 몇개월만 조지면 무너진다 운운하면서 발등찍는 소리... 이 노인네는 정말 여러가지 면에서 병신이었음.
마찬가지로 미국이 아무리 미워도 자본주의를 긍정하면서 동시에 미국의 금본위 포기나 거품질을 비판하는 것도 코메디임. (봉팔닷컴 기자이자 책까지 낸 모 경제논객의 특징이기도...)
그들의 과잉소비 덕에 다른 자본주의 국가들이 잉여재고를 처분하면서 먹고 사는 것이니 그걸 비판하는 것은 겉으로는 그럴 듯해 보이나 본질적 모순을 회피하는 비겁한 짓임. 제대로 된 대안도 본질적 모순을 인정하고서나 나올 수 있는 것.
암튼... 자본주의 체제 하의 국제경제에서 환율은 가장 중요한 요소임. 최고 기술력의 독일도 환율이 주는 유불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는... 솔직히 독일같은 악질 환율조작국에 비하면 우리는 양반.
유로 뒤에 숨은 독일은 환율조작 수준을 넘어서 '통화조작'이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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