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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은 기독교에서 두 번째 큰 절기다. 뭐니 뭐니 해도 크리스마스가 최대의 절기일 것이고 부활절은 그다음이다. 기독교에서 구원받는 조건은 일반적으로 이렇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고,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대신해서 죽었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으면 구원받는다. 천지라는 개념이 조금 부족해서 요즘은 우주 삼라만상도 자꾸 포함한다. 천지라는 것은 하늘이 지구를 덮고 있다는 고대인들의 의식에서는 '우주'의 개념이었으나 지금의 개념으로는 무언가 좀 부족해 보인다. 각설하고 기독교의 큰 절기인 부활절은 교회에서는 외면하기 힘들다. 외부인들의 시각으로는 교회가 부활절에 걷어들이는 헌금의 유혹을 이길 수 없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당당한 교회의 모습이라고 하면 이런 의심은 불식시켜주는 것이 어렵지 않다. 올해는 부활절 헌금을 걷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된다. 아직 그런 교회는 보이질 않는다. 교회를 향한 시각이 의심이 아니라, 사실에 가까워서였을까? 확진자가 며칠 연속 50명 이하로 떨어지며 코로나가 서서히 소멸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즈음에 돌아오는 부활절은 당국으로서는 골치 아픈 일이다. 이번 부활절만 잘 지나가면 코로나를 확실히 이길 수 있을 듯한데, 쉽지 않아 보인다. 전국의 교회들이 대부분 문을 열 것이다. 내가 전염이 되어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음에도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예배를 강행하는 목사들, 그리고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 개인의 신앙의 자유가 이미 사회의 흉기가 되었다. 누가 극단 이슬람을 비난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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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갈아 없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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