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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생. 우리나라 나이로 81세. 의료보험도 내가 만들었다. 경제 민주화도 내가 했다. 누가 들으면 박정희처럼 수십 년 집권하신 줄 알겠어요. 실무자로 일해도 자기가 설계한 일이고, 청와대 수석을 해도 다 자기가 한 일이고, 옆에 지나가고 있어도 다 자기가 한 일이고. 그 정권들이 저지른 죄악들은 다 남이 한 일이고. 아무리 사람이 잘 된 것은 자기 탓 잘못된 것은 조상 탓이라고 해도 지나치잖아요? 그리고 할아버지 아무리 나이를 많이 자셔도 그렇지 21세기에 '못 살겠다 갈아보자'가 뭡니까? 하긴 할아버지가 학생 시절에 강력하게 입력이 되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리고 오늘은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서 '교과서에도 없는 이론'이라고 말씀하셨더라구요. 맞는 말씀이지요. 할아버지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없던 이론이지요. 그때 기껏해야 애덤 스미스 할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손'이나 리카르도, 멜서스밖에 더 배우셨겠어요? 서점 가서 요즘 나오는 책들 좀 보세요. 그러니까 맨날 구닥다리 같은 소리 나 하시잖아요? 할아버지가 대학 들어가던 1960년에 태어나신 분들이 지금 환갑이에요. 참 진짜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론 들고 와서 웃기지도 않게 아는 척하지 마셔유. 적당히 하셔야지. 진짜 미래 통합당에 부탁하고 싶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 선대 위원장 좀 갈아라. 나는 뉴스 보다가 김 위원장이라고 하길래, 북한 김정은인 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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