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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 강선우 65.15% 금태섭 34.8% 안심번호 강선우 64.3% 금태섭 35% 강선우 여성 가산점 25% 금태섭이 이길 길은 하나다. 권리당원 명부는 지역 위원장이 쥐고 있는 것이다. 권리 당원에서는 현역 의원이 압도할 수 있다. 현역 의원이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정치 신인, 그것도 여성.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았을 때 금태섭이 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김남국 변호사가 강서갑에 깃발을 꽂았을 때 금태섭은 지역으로 달려가지 않았다. 기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는 조국 선거는 안된다고 선언했다. 자신이 이 총선을 조국 선거로 가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조국 선거로 가는 것을 막겠다고 했지만, 정치 신인 그것도 여성에게는 아직 척박한 우리나라 정치 환경에서 완패했다. 진중권이라는 동네 백수는 "친문의 벽을 넘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워했지만 안심번호에서도 권리당원 선거와 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면 금태섭은 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진중권이 말한 대로 친문의 벽이라고 가정했을 때, 안심번호와 권리당원의 투표율이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는 것은 이번 선거의 결과도 우리를 흐뭇하게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금태섭, 박용진같이 결이 다른 사람들도 당이 포용해야 중도를 잡을 수 있다는 기레기들의 말은 그저 민주당 망하기만 바라는 자유당의 시각과 일치한다. 정당은 결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집단이다. 금태섭이 잘려서 민주당 찍으려다 자유당 찍는 중도층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인가? 금태섭 가족 말고 말이다. 그렇게 결이 다른 사람이 필요하면 차라리 전두환을 입당시키면 언론들이 좋다고 할 것인가? 금태섭은 최소한 공수처에 찬성했어야 한다. 그게 정당인의 도리다. 유치원생들도 룰이라는 것을 안다. 가위바위보에서 지면 벌칙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금태섭은 그걸 모른다. 정당인의 최소한의 도리를 모른다. 그러면 따로 나가는 것이 맞다. 그것은 하지 않는다. 정당의 도움은 바라지만 정당에 도움이 되는 것에는 인색하다.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만 책임을 지지는 않는다. 정치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다. 종편에 나가서 민주당 출신이지만 민주당을 공격하는 패널로 남을 것이다. 전설의 인물 민영삼이라고 있다. 지금도 자유당 언저리에서 놀고 있는 아해인데, 호남 사투리를 쓰면서 이력에는 항상 김대중 대통령 때 뭐 했었다고 달고 나온다. 그리고는 민주당만 냅다 깐다. 금태섭의 포지션은 딱 거기까지다. 민주당 출신이었다는 것만으로도 민주당은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 정도 감수하고도 충분히 내보낼만한 인물이었다. 잘 가자. 금태섭 그리고 다시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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