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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주년 815 기념식을 보며 탁현민의 실력 그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학창시절 교장님 훈시하던 월초조례같은, 하품나던 지겨운 정부 공식행사를 볼만한 구경거리로 만들어 웬만한 티비프로보다 재미있고 감동적이게 만든 장본인이었는데... 지난 제주 43 기념식, 518, 제헌절, 31절, 판문점 행사... 참 볼 만 했는데 ---------------------------- 음악감상, 그림감상, 문학감상 보다 음악연주, 그림 그리기, 글쓰기 즐거움이 더 크다. 적극적인 한국민 특성은 노래 듣기보다 노래 부르기를 더 좋아한다 세계를 정복한 노래방문화, 케이팝, B T S 가 그 증거이고.. 팁으로 클래식음악에 접근하는 법 소개하면, 클래식을 어렵다거나 '내 취향 아니다' 고 단정짓지 말고 클래식 리듬을 따라 흥얼거리면서 몇차례 반복해서 듣거나, 클래식 리듬 한소절이라도 악기로 연주해보면 금새 클래식과 친숙해진다. 해 보는 능동성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수동태 그 사이에서 음악수준이 180도 갈라진다. 인상파미술이든, 한국 산수화든, 정물화든, 피카소이든 괜여치 말고 그림을 보는 수동태에서 그 그림을 보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낙서해 보면...볼펜이든, 연필이든, 주변에 색체있는 음료수나 과일이든 무엇으로라도, 메모장, 이면지, 휴지, 가리지 말고 그냥 그대로 자기 느낌을 그려보면.. 알 수 없는 그 무엇이 어렵다는 추상화나 현대미술 작품으로 밀어 한 발짝 더 다가간 친해진 그런 느낌이 온다. -------------------------- 폴리페서와 앙가주망 
자한당과 지지학생들의 폴리페서 공격에 대해 조국 법무장관 내정자는 앙가주망으로 항변했다. 본인 개인의 입신영달을 위해 정치에 나서면 폴리페서이고, 불의를 보고 참을 수 없어 정치현장으로 뛰어들면 앙가주망이다. 노래를 듣는 것과 부르는 차이처럼 정치참여(=음악) 자체가 본질이 아니다. 에밀졸라의 뒤프레스 사건 변호처럼 억울한 타인을 위한 활동이면 앙가주망이고 안철수처럼 본인의 출세욕망이면 프로페서이다. ---------------------------- 대표적인 왜구식민지 문화 중에 하나가 <비평, 평론>이 넘쳐나는 평론세태이다. 음악평론, 문학평론, 언론비평, 미술평론, 음식평론,정치평론 무슨 평론가가 그리도 많은지? 그래서? 넌 무엇을 했는데? 벙어리가 될 수 밖에 없는 주제에 "그 놈은 나쁜 사람, 그 년은 좋은 사람," " 그 노래는 뭐가 나쁘고 그 그림은 왜 좋고, 그 문학은 젬병이고, 그 정치인은 어떻고, 비평의 홍수을 이룬다. 급기야 음식, 옷, 집 개인의 취향까지 "넌 그래서 나쁘고, 너는 역시 그래서 좋은 사람이고..수준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전세계에서 비평가가 가장 많은 나라가 일본이고 이어서 한국일 것으로 짐작한다. 지배층인 사무라이에게 자칫하면 한칼에 목이 날라갈 수 있는 시스템에서 면전에서 대들지 못하고 조심 또 조심하다가 뒷전에서 겨우 뒷담화한 수백년의 문화, 그 잔재가 비평, 평론가가 넘쳐나게 된 배경이 아닐까 한다. 비평, 평가하는 즐거움은 실제 <~하는 즐거움>에 미치지 못한다. 사랑받는 즐거움이 사랑하는 즐거움을 능가할 수 없듯이, 먹물, 비평가들이 한일관계 분석하며 훈장질하는 그 시간에 국민들은 불매운동으로 행동에 나선다. 일본국력을 두려워하며 경제적 손실 계산하는 노친네들 제치고 한국의 젊은이들은 사이트 개설하고, 일본 지방여행 취소하고 국내호텔 바캉스 즐기고 있다. 
서구 사회학자 기르케는 '사람이 사람인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다' 라고 하였고 공자 역시 사람이 사람일 수 있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으로 '측은지심' 과 '수오지심'을 가르쳤다. 일본전범기업을 변호하며 약자인 한국인 징용피해자 할아버지들에게 최소한의 측은지심도 없는, 안중근 이순신 선조들에게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는 김앤장의 전직고위 변호사들에게 묻고 싶다. "왜 ? 사니??" 
"그래서 즐거웠니?" .... "지금도 즐겁니?" 만사제치고 일본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참석한 나경원이 올해 광복절 기념식에는 휴가를 핑계로 불참하고, 참석한 황교안은 대통령 연설과 독립군 자녀 연설에 박수도 치지 않으며 머쓱한 표정 짓고 있는 모습은 실로 토착왜구답다. 한국민을 '냄비근성' 으로 폄하한 왜구들의 충직한 하인노릇한 토착왜구들의 온상이 언론기관이었고 지금도 변함없다. 하여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한국 국민성에는 애시당초 냄비기질 없다. 한국민은 커다란 용광로이다. 단지 한국언론이 권력에 아부하며 수시로 말 바꾸는 냄비 그 자체이다. 용광로 한국민을 냄비언론으로 착각한 딱 그만큼, 아베는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것이다. 노무현 사후, 수년전 그 추운 겨울 새벽에 꽁꽁 언 손 호호 불며 거리에 플래카드 달면서 '추운데, 정말 추운데... 왜? 즐겁지' 그랬었다. 마라톤 44.195를 완주한 경험이 있다. 30킬로쯤 지나면 고통스럽다. 35킬로쯤 되면 거의 무아지경으로 달린다. 고통스러운데 즐겁다. 비평가, 평론가, 니들은 참여(앙가주망)의 즐거움을 모른다. 즐기는 사람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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