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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의 나라를 볼때, 우리의 창문만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서 이해가 잘 안되는 경우가 왕왕있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예를 들면, 북조선을 보더라도, 같이 웃고, 악수하고, 냉면먹고 "우리는 한민족"입네 이카다가도 조금만 자기들 마음에 안들면, 여러 경로로 오바질하면서 지랄하는게 솔직히 당신들은 이해가 되는가? 그러다가도, 또 몇일전 남.북.미 판문점 만남에서 보듯이 또 베시시 웃으면서 고맙다고 그러고....... ......ㅡㅡ:. 뭔 애새끼들도 아니고 말이지. ....
일본은 역사적으로 쌀 소출(만석 정도)을 기준으로 "번(藩: 울타리 번)"이라는 행정구역으로 전국토지를 쪼개, 이른바 "다이묘"라는 영주를 두어 다스리게 해 온 전형적인 봉건국가 이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나라다. 그러다가, 요코하마로 서양함대가 들어와 개항을 하게되면서 근대화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최고 정점에 일왕을 두고, 그 밑에 다이묘들의 연합체인 "자민당"을 만들어 지금까지 전국을 통치해 온 것으로, 과거 봉건시대와 바뀐 것은 하나도 없다.
하여, 일본은 현대 봉건국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 증거로, 1) 60~70년대 각 다이묘들 떨거지들에의한 사상적 투쟁(적군파같은 것)은 있었어도, 한국과 같이 정치적/비정치적 세력들이 민중들과 호흡하면서 투쟁하는 민주화 운동은 단 한건도 없었고 2) 정당문화도 계속 자민당 일당 독재국가로 50~60년을 살아왔다. 심지어, 제 1야당(입헌 민주당)의 주요인사인 "하토야마 유키오"나 "오자와 이치로"등등은 자민당 출신이며, 제 2야당(국민 민주당)의 창당자도 자민당 출신이며, 악질 극보수의 상징인 "이시하라 신타로"의 딸, "코이케 유리케"이며, 그외 중요인사들 거의 모두도 자민당 출신자들이다. 하니, 일본은 말만 민주국가지 실질적으로는 "일당 독재국가"인 봉건국가로 보는 것이 맞다. 3) 1, 2번과 같이 집권세력이 일반민중들과 유리되어 사회체계를 형성하면서, 각종 부패사건을 획책하며 집권세력이 어떤 사적 이익세력과 결탁하여 문서조작(정부관료가 개입되었다고 밝혀진 사건)을 해도, 또한 여러 대기업들이 각종 데이터를 조작하다 발각이 되도 민중들은 그 어떤 투쟁도 못하고, 안한다. 이게 일본이다.
일본은 일본의 창문으로 밖을 내다 본다. 일본은 그 창문으로 한국을 보면서 1) "아이고, 우리의 똘만이 박정희가 새살림(번;藩)을 차렸네" 그럼 우리가 큰 다이묘이니 아래것 영주에게 축의금이라도 보내서 도와줘야지. 이게 한,일 청구권 협정이다. 2) "아이고, 이번에는 그 딸냔이 뭐라고 웅얼대네" 그럼 몇푼이라고 던져 줘야지. 이게 위안부 합의금이다. 1번.2번에도 역시 민중은 없었다. 3) 일본상식으로는 다이묘가 자기보다 하급인 영주에게 사과하거나 겸상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 세월이 흘러 자기가 새살림 축의금까지 보내줬던 하급영주가 커도 너무 커버린거다. 그 영주가 "문재인 대통령"이다보니, 이명박 + 박근혜까지 자기말을 아주 잘 듣지는 않아도 하급영주 노릇은 잘 해줬는데, (지들 보기에) 뻣뻣한 문재인 대통령의 자세와 행동을 보니 아베가 빡치고 불안할 수 밖에. 일개 산케이 신문의 구로다가 "우리 일본경제 협력자금....."을 운운하며 오만방자하게 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중이 투쟁을 하면 국가정책도 바뀔 수 있고, 민중이 투쟁을 하면 국가 통수권자도 추풍낙옆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봉건국가의 일본애들은 알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한다. 자기 나라에서는 절대 일어 날 수 없는 일이거든.
이번, 일본에의한 무역 보복건은 "못은 뽑을 수는 있어도, 자국은 남는다"라는 것을 모르는 아베의 오판으로 끌날 공산이 매우 큰데, 대한민국 민중들에게 의심을 받던 자가 확신을 품게 한 일로, 앞으로 여러 경로로 무역 보복건이 설사 해결되더라도 대한민국 민중들의 이번 일로 형성된 뿌리깊은 확신의 "혐일"은 쉽게 바뀌지 않으리라 본다.
위에 열거한 이유로, 이번 일본에 의한 "무역 보복건"은 한.일 국가분쟁이라는 관점보다는 다이묘들간의 "문재인 vs. 아베신조"의 구도로 나는 이해하며, 그래서 단순 일시적 선거용으로 아베가 지랄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다.
p.s.
우리가 보기에 이해안되고 이상할 정도로, 아베가 트럼프에게 굽실대며 머리를 조아리는 것은, 위에 설명한대로 일본 특유의 다이묘 문화로, 트럼프가 자기보다 큰 영주이기에 알아서 납짝~ 업드리는 것이다. 손님을 접대하는 일본특유의 "오모테나시 문화"?? 다 듣기 좋으라고 핑계를 만드는 도그소리다.
또 다른 창문은 중국인데, 중국은 여러 제후국(작은 나라들)이 연계해서 천자나라를 옹립하는 DNA가 있어, 한국을 볼때 일단은 인접국가로 인정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멀어지지 않게 하면서 곁에 두나"라는 스탠스인데,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으로, 그 입술을 북조선으로 보느냐, 대한민국으로 보느냐 차이일뿐, 지들이 중심이라는 허접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우끼는 짱깨시키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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