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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의 국회의원 재선거가 실시된다. 고 노회찬 의원의 궐석을 채우기 위한 선거이다. 노회찬 의원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민주당은 정의당에 양보를 할 만한 지역이다. 양보해도 이상하지 않다. 정상적이다.
설이 끝나고 각 당은 설 민심에 대해 논평을 했다. 민주당 : 적폐 판사들이 문제다. 법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유당 : 문재인의 임기가 언제가 끝이냐고 묻는 사람이 많았다. 그만큼 민심 이반이 심하다.
뭐 얘들 이러는 것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러려니 한다. 니네 만나는 사람들이 그렇지 뭐. 정의당 : 설 민심, 자유당보다 정부 여당에 분노가 더 크다.
난 개인적으로 자유당보다 정의당에 분노가 더 크다.
이게 정의당 실력이다.
손혜원 의원 사건이 있었다. 이정미 대표의 논평이다.
"투기가 아니라는 손 의원 주장을 액면 그대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본인의 개인적인 소신을 위해 국회의원의 힘을 부당하게 사용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범법행위인지 선의로 행한 것인지 이 문제와는 달리 사바사바......"
윤손하 의원도 비슷한 소리를 했다. 처음에는 박지원 의원을 비난하는 듯했지만 결국 손 의원도 같이 비난을 했다.
얘들 실력은 여기까지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소위 '개혁 블록'을 짜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력은 개똥도 없는 것들이 국물만 먹겠다고 달려드는 꼴이다. 당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따위 정의당과 무슨 이유로 '개혁 블록'을 형성하겠는가?
요즘 거리마다 나부끼는 정의당 플래카드는 대부분 '연동형 비례대표의 시행이 민생의 시작입니다'라고 적혀있다. 국회의원 선거방식을 민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민주당은 정의당과의 선거연대는 더 이상 이롭지 않다. 앞에서 날아오는 총알보다 뒤에서 날아오는 총알이 더 무섭다. 그래서 더더욱 정의당과의 연대는 있어서 안된다.
정의당은 현실감도, 정치적 감도 없는 정당이다. 그리고 이제 안타깝고 눈물 나지만 노회찬 의원이 떠난 정의당은 더 이상 아무 특징도, 의미도 없는 그냥 '모두 까기' 정당일 뿐이다. 이런 정당에 의석을 헌납한다는 것은 책임 있는 여당이 할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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