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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자주(自主)에 대한 노무현-김정일 대화
글쓴이 :  지여                   날짜 : 2018-11-11 (일) 19:22 조회 : 306 추천 : 6 비추천 : 0
지여 기자 (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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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남쪽 사람들이 자주성이 좀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자꾸 비위 맞추고 다니는 데가 너무 많다. 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자주성이 없다 하면 인격모독하는 것 같은데, 좋게 보면 눈치보는 데가 많고, 우리 입장에서 보면 자기 주견대로 말을 못하는가. 이렇게 내가 생각했습니다."


(노무현)

"자주의 문제를 많이 제기하시는데, 영국 토니 블레어 자문을 하는 기든스가 영국이 미국에 너무 의지하지 말고 좀 자주적으로 가라. 유럽을 중시하라. 이렇게 조언을 해 놓은 것을 봤습니다. 영국도 보기에 따라 자주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 수준으로 올려 버리면 세상에 자주적인 나라가 북측에 공화국 밖에 없고 나머지는 다 덜 자주적인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우리가 미국에 의지해 왔습니다. 그리고 친미국가입니다. 객관적 사실입니다. 해방될 때 분단정부를 세우는 과정에서 한국전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온 것이어서 남측의 어떤 정부도 하루아침에 미국과 관계를 싹뚝 끊고 북측이 하시는 것처럼 이런 수준의 자주를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점진적 자주로 가자."

"우리 민족끼리 아무리 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다는 현실이  우리 남측의 경제가 쫙 주름이 잡힌다든지, 기업들이 곤란을 겪는 일들을 정부가 결정해야 된다는 것이 되지도 않으면서 고립을 자초하는 자주는 할수 없는 것이다

세계역사를 봐도 활발한 교역에 앞장선 국가들이 세계패권을 가지고 왔던 것입니다.우리는 세계패권을 꿈꿀 수는 없겠지만 한반도가 7천만 경제권을 가지고 그래서 동북아시아에 실제 중심을 잡는 이런 위치에 가자면 경제에 있어서 앞서가야 하고 경제를 유지하자면 교역을 활발하게 안 할 수 없는 이런 애로가 있다는 점을 이해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그렇지만은 이와 같은 세계경제의 현실 속에서 북측도 함께 발을 들여야지, 시장에는 발을 디뎌야지 안 디디고 어떻게 갈 수 있겠느냐. 그런 해명을 좀 말씀드리고요. 그래서 비위를 맞추고 눈치를 보는 이유가 사대주의 정신보다는 먹고 사는 현실 때문에 그렇게 되고 있다는 점을 잘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선진강국이 되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하고 적대관계 관계정상화 풀어야 되고요. 일본하고도 아니꼬와도 문제를 풀고 가야 합니다. 남북이 말하자면 완전한 협력관계에 들어서고 북측이 국제관계에 들어서고 나면 쫓아내지 못하거든요. 지금은 세게 하면 고립이 되지만, 자리를 잡고 난 뒤에 세게 하면 자주가 되거든요. 자주가 고립이 아니라 진짜 자주가 돨 수 있도록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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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여                   날짜 : 2018-11-11 (일) 19:22 조회 : 306 추천 : 6 비추천 : 0

 
 
[1/2]   만각 2018-11-12 (월) 14:46
노통의 이런 견해를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알고 있겠지요? 김정은에게도 할 수 있는 말...

반박의 여지가 없는 현답을 노짱님께서 주셨군요....맞습니다! 맞고요!!


 
 
[2/2]   미나리 2018-11-13 (화) 22:21
지금은 세게 하면 고립이 되지만, 자리를 잡고 난 뒤에 세게 하면 자주가 되거든요. 자주가 고립이 아니라 진짜 자주가 돨 수 있도록 그렇게..."
으음,,,, 또 와 닿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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