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목적은 적과 싸워 이기는 것입니다" 난 이런 인터뷰를 볼 때마다 전율이 돌곤 한다. 이게 병신들인가? 군대라는 것이 싸우기 위해 만든 것인가? 군의 목적은 국민을 지키는 것이다. 아주 기본적인 것이다. 싸우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 아니고,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경찰 조직의 목표가 깡패와 싸워서 이기는 것인가? 국민의 안녕을 유지하는 것인가? 목표가 싸워서 이기는 것인데, 좌표 설정을 잘못해서 그 좌표가 광화문에 찍히면 촛불 시위하는 사람들을 이기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이다. 아주 쉽다 탱크 몇 대 갖다가 밀어붙이면 쉽게 이길 수 있다. 기무사의 쿠데타 계획이 발각되었다. 평화롭게 시위하는 사람들을 기계화 사단을 불러들여 깔아뭉개고, 방송국을 장악하고, 여론을 통제하는 계획까지 세웠다. 국민의 뜻은 어디에도 없다. 그냥 자기들 입맛대로다. 명확하게 하자. 반란이다. 그래 좋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을 면한다고 하자. 실패한 쿠데타는 사형이 답이다. 국민에게 총구를 겨누려고 했던 자를 처벌하지 못하면 국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권력자에게 충성하기 위해 국민을 향해 총구를 돌리려는 자들. 권력을 잡기 위해 국민에게 총구를 향하게 한 것들을 사형시키는 것이 문명국가의 당연한 대응이다. 길게 말할 것 없다. 사형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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