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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리스크?
글쓴이 :  아더                   날짜 : 2018-04-15 (일) 15:24 조회 : 262 추천 : 7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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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해보자.

1. 이재명은 동교동 간첩이다.
2. 이재명은 정통 출신으로 정동영 똘마니다.
3. 이재명은 성남시에서 경기동부연합의 숙주 노릇을 하는 회사에 이익을 주었다. 따라서 이재명은 이석기 일파와 한패다.

내가 가끔 어르신들이랑 정치 얘기할 때 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냥 담백하게 문재인이 싫으면 싫다고 하시면 된다. 이상하게 강경화가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안드네, 대북 정책이 마음에 안드네, 교육 제도가 틀렸네.

힘들게 이유를 찾지 마시고, 그냥 "싫다"라고 하셔도 된다고.

나도 사실은 이명박은 그냥 밉다고, 근데 돈까지 많이 헤쳐먹어서 더 싫은 거지, 돈을 안 해 먹었어도 싫은 건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이재명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위의 레퍼토리를 돌아가면서 읊어댄다.

1,2,3 번이 서로 매치가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돌아가면서 해보는 거지.

2009년에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고, 2010년이었나? 국민참여당의 창당. 유시민의 복귀. 경남 김해에서의 선거. 이봉수의 패배.

선거 한번 이겨보겠다고, 노무현 대통령의 뒤를 이어가겠다고, 유시민이 한 달을 김해에서 숙식을 하며 목에다 개처럼 걸게를 매고 장유 터널 앞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변하도록 인사를 했었다.

그래도 이봉수는 졌다. 아니 유시민과 참여당 그리고 노빠라고 불리는 세력의 참패였다.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다. 잊혀지지 않는다. 손을 부르르 떨고, 눈물을 흘린다고 변하지 않는다. 친노라고 불리는 세력 전국에 5% 내외. 넓게 잡아봐야 유시민의 개인기까지 더해서 15%. 거기까지. 우리는 어쩔 수 없는 노빠. 잘난척해 봐야. 모든 토론을 석권한다고 누가 노빠가 되지 않는다. 그냥 세상을 탓할 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정치세력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돌아가셨고, 유시민은 힘이 달렸고, 그 당시까지 문재인은 아직 자연인이었다.

2010 지방선거에서 친노는 화려하게 부활한다.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해야 할까? 사실 모든 것은 그들이 쥐고 있었다. 곳곳에서 얼굴마담으로 이광재, 안희정, 김두관, 한명숙, 유시민이 선수로 뛰었을 뿐. 여전히 친노는 세력으로는 부족하다. 지금 대통령이 바뀌어도 사회가 크게 변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느낌? 대통령이 바뀐다고 검, 판사가 바뀌고 경찰이 다 바뀌는 것은 아니니까.

친노는 어디 가도 천덕꾸러기다. 적응하지 못하고 잡음을 내고, 트러블이 일어난다. 사회가 썩었는데, 틀렸다고 지적하는 사람이 잡음을 내는 거라는 세상과 타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성추행을 한 놈을 비난했더니만 여자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비난하는 세상. 친노는 천덕꾸러기가 맞다. 친노는 노빠는 유빠들은 그렇게 힘든 세상을 건너왔다. 어디 가도 손가락질 당하는 정치세력. '노빠'들은 사회 곳곳에서 부딪히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었다.

모든 언론은 친노를 저주했다. 모든 기존의 세력들은 친노를 비난했다. 난 이런 세상이 영원히 바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페이스북이 생겼다. 트위터가 생겼다. 언론 환경이 바뀌어버렸다. 어느새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날이 온 것이다.

모든 언론이 문재인을 비난했지만, 모든 언론이 문재인을 집중 공격했지만 문재인은 견디고, 버티고 이겨냈다. 사회가 변했다. 이제 모두가 스스로 노빠라고 한다. 스스로 문빠라고 한다. 문재인을 응원한다. 이제 와서 팔에 완장 두르고 노빠 감별사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5% 지지율일 때부터 지지했으니 자랑스러울 수도 있다. 모두가 저주하는 정치 세력일 때 응원했으니까 보상도 받아야 한다. 인정한다.

하지만 말이다.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 진짜 노빠는 전국에 5%밖에 안된다. 모두를 찍어내고 나면 다시 우리끼리만 모여서 놀아야 된다. 세상을 바꾸자고 노무현을 응원했던 것 아냐? 상식이 통하는 세상 만들자고 문재인 응원했던 것 아냐? 사람 사는 세상 만들어보자고 곳곳에서 모여서들 놀았던 것 아냐?

이재명도 '노빠'라잖아? 경기도 지사 출마 선언한다고 봉하 가잖아? 여사님 뵙고 인사하고 오잖아? 기분들 나쁜가?

난 모두가 '노빠' 혹은 '문빠'라고 하는 이 현실이 믿어지지 않아. 어디 가서 정치 얘기해도 내 정치 얘기가 다수라는 사실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그냥 다들 '노빠''문빠' 해. 난 이제 안 해도 괜찮아. 그냥 난 지금 sbs, kbs, mbc 어느 방송 뉴스든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제발 자기 스스로 노빠, 문빠 자처하는 사람들 비난하지 말자. 언제부터가 뭐가 중요해. 지금 노빠라잖아?

마지막 노파심에. 지난 대선 지나면서 얼치기 문빠들이 너무 늘어났어. 나름 문재인을 위한다고 정신 나간 짓들 하는 것들이 한, 둘이 아니야. 언젠가 드룰킹에 대해서도 그런 비난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적당히들 하라고. 페이스북에 가보면 가관이야. 바보들아 때로는 입을 닫는 게 대통령을 돕는 거라고.


p.s 전해철이냐 이재명이냐? 나야 개인적으로 당연히 전해철이면 더 좋지. 그런데 지금 이재명을 떨어뜨리면 노빠가 너무 편협해 보이지 않을까? 노빠들이 다 해 먹는단다. 해도 대꾸하기 힘들 것 같아. 경기도 어쩌면 노빠들이 양해를 해줘야 하는 구역 아닐까?
이재명 리스크? 거짓말들 하지 마. 지난 대선도 지나왔고, 지금 언론지형은 그때와는 비교도 안된다고. 그런 건 이제 없어. 그냥 정정당당하게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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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아더                   날짜 : 2018-04-15 (일) 15:24 조회 : 262 추천 : 7 비추천 : 0

 
 
[1/5]   박봉추 2018-04-15 (일) 19:14
아더야/

이재명이 문빠 아니냐?

내 봄나물 캐서 판 돈으로 한잔 사마... 알려 주렴
 
 
[2/5]   미나리 2018-04-15 (일) 19:27
이재명 재낄 역량이 노빠들에게 있나
대선후 노빠들 다 흩어지거나 희석되지 않았나ㅎㅎ
나도 요즘은 어느 방송 언론이든 편안한 마음으로 본다
 
 
[3/5]   만각 2018-04-16 (월) 13:44
노,유빠로서 나는 이재명 좋던데...노짱 냄새도 나고..
같은 당으로서 정정당당하게 싸우면 된다

노빠가 여러갈래로 분화되는 것은 당연지사...유빠,문빠,이빠 등등
노무현 정신이면 어디나 콩이면 콩, 팥이면 팥...
 
 
[4/5]   명림답부 2018-04-18 (수) 22:59
마누라왈 이재명이 도지사 될거라고 하드라...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5/5]   앤드 2018-04-23 (월) 11:49
나는 그냥 "혜경궁 김씨"가 궁금해
나는 그냥 두 대통령님을 욕하는 일베들과 소통하는 그가 궁금해
나는 그냥 지금은 도지사가 될 사람이지만 그다음은 뭐가 될지 그게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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