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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종교] 명성교회 세습2
글쓴이 :  아더                   날짜 : 2017-11-21 (화) 10:37 조회 : 1740 추천 : 7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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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을 바라보며 굉장히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지금 사실 명성교회가 거대 교회라 사회적 문제가 되어버린 것이지, 실제로는 대부분의 교회들도 세습을 당연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에 보이는 저 많은 사람들이 손뼉을 치고 기뻐했을 것이다. 교회 세습이라는 문제는 밖에서 보듯이 그냥 '부도덕'한 일이라고 치부하고 지나가기에는 복잡한 일들이다. 가장 근본적으로 교인들이 원하기 때문이다.

옳으냐 그르냐는 문제로만 접근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정확하게 통계를 낼 수는 없지만 내 추측으로 명성교회 신자들로 세습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아마 80-90%의 찬성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사회에서도 회사를 자식한테 물려주면 손가락질 받는데 하물며 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교회를 자식한테 물려주는 것을 어찌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까?

교회의 주인은 누군가? 교인들은 신이라고 하고, 외부에서 보기에는 교인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교인들이 주장하듯이  신이 후계자를 정해주면 되는데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 교인들이 원하는 사람을 정하면 된다.

자 여기서 딜레마가 생긴다. 교인들은 세습을 가장 좋아한다. 교회 분위기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모두가 인정하고 지나가면 되지 않을까? 그러기에는 세상의 눈이 무섭다.

교계에서는 알아주는 바른말 목사 김동호 목사는 아주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 명성교회 때문에 밖에 전도하러 다니기 힘들다는 논리까지 들이댄다. 저게 북한이랑 다른게 뭐냐고 묻는다.

이쯤에서 지난주 있었던 아들 김하나 목사의 얘기 "김삼환 당회장이란 마치 고유명사 같다. 나는 그냥  담임목사라 불러달라" 이 얘기인즉슨 이 명성교회는 영원히 김삼환 목사의 것이다. 그냥 다들 그렇게 알고 있어라. 아버지 돌아가실 때까지는 아버지 것이다. 그 절대자의 다음은 그 사람이 알아서 할 것이다.

하나 더 지난주 처음 설교하는 김하나 목사. "교회 주변에 밥 굶는 사람 없도록 하겠다"

난 이 기사를 보고 두 가지를 떠올렸다. 이성계가 즉위하고 백성들에게 하얀 쌀밥을 돌렸다고 한다. 그것이 지금도 하얀 쌀밥을 보면 어른들이 말하는 '이밥'의 정체이다. 이성계의 즉위를 백성들이 반겼음을 어찌 모르겠는가? 하얀 쌀밥을 주는 정이 넘치는 군주.

로마에서는 황제가 즉위하면 군사들에게 이, 삼 년 치의 연봉에 해당하는 하사금을 주었다고 한다. 일반 백성들에게도 얼마씩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하나 더 카이사르나 옥타비아누스처럼 대단한 황제들은 죽고 나서도 시민들에게 얼마씩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자신이 로마 시민의 아버지였으므로.

김하나 목사의 '밥 굶은 사람'얘기는 무슨 의미였을까? 이성계의 즉위식 따라 하기였을까? 아니면 떠나는 김삼환의 전별금이었을까? 무엇이었건 그것만으로 여론이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위의 사진은 명성교회 새벽 기도 장면이다. 주제가 참 아이러니하다. '아브라함의 자손'
아브라함은 백 살에 힘들게 낳은 아들을 바치라는 신의 계시에 아무런 의심 없이 아들을 묶어서 도끼로 찍으려고 했던 진정한 순종(?) 인의 대명사이다. 자식마저도 신께 거리낌 없이 바칠 수 있었기에 그는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유대교,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교에서도 그의 믿음은 찬양의 대상이다.(이 정도면 안철수 이전의 종교 그랜드슬래머인가?)

만약 지금 김삼환 목사에게 똑같은 미션이 주어진다면 그는 아들을 도끼로 찍을 것인가? 아니면 에휴 저한테 이런 장난치지 마세요라고 대답할까?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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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아더                   날짜 : 2017-11-21 (화) 10:37 조회 : 1740 추천 : 7 비추천 : 0

 
 
[1/4]   땡크조종수 2017-11-21 (화) 13:20
원시발복종교라 무슨 장군을 섬기던 무당이 용해야 하거덩... ㅋ



산너머 구수한 박수 무당
굿거리 푸념을 잘도 하더니
제 몸에 병이 나 굿도 못하고
신장대만 붙들고 앓고 있더라

어리야디야 어리얼싸
어리야디야 앓고 있더라

정태춘 - 얘기
 
 
[2/4]   팔할이바람 2017-11-22 (수) 00:32
어느 조직이던
경쟁이 없는 기득권고착화

다 때려 잡아 죽여야 함.

저런게 빨갱이가 아니고 뭐란 말이냐?


이다.
 
 
[3/4]   길벗 2017-11-22 (수) 15:46
* 삭제한 글이다.
 
 
[4/4]   땡크조종수 2017-11-22 (수) 20:46
팔할이바람/ 문제는 돈 내는 교인이 원한다는 것... 캬~
'우리만의 카테고리가 변하는 것이 싫다'는 것이 핵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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