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라고 불리는 멍청이들 하는 짓이 이렇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공정성의 담보가 최우선이다. 수시라고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을 국민들이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공정성의 담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누이 말했지만 정유라가 대학을 간 방법, 장시효가 53명 중 53등을 하고도 연세대를 갈 수 있었던 전형 방법이다. 현재 체제로 절대평가로 돌렸을 경우. 전 과목 1등급이 서울 주요 5개 대학의 인원을 넘어서는데 그다음은 뭘로 평가할 거냐고? 이 멍청이들 얘기 중 가장 한심한 것은 절대평가로 돌려서 사교육을 잡자는 것인데, 그런다고 사교육이 없어지겠니? 주사위 굴려서 대학 가는 시대가 오면 주사위 굴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학원이 분명 생길 텐데. 사회의 문제를 자꾸 교육의 문제로 바라볼까? 술 먹은 아버지가 술 주정을 하는데 잠자고 있는 아들 핑계를 왜 자꾸 대고 있을까?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26,7세로 구성된 축구팀이 있다. 물론 나는 그 나이가 아니지만 나만 살짝 껴서 같이 찬다. 나보고 뭐라고 하는 놈도 없고 슬슬 뛰어댕기다가 공이 오면 슬슬 뛰고 한다는 말이지. 지난주에 볼을 차는데 어떤 동네 아저씨가 심판을 보더란 말이야. 자꾸 업사이드가 아닌데 업사이드라고 휘슬을 불길래 짜증이 밀려오려는 찰나 내가 분명히 업사이드가 아닌데 또 휘슬을 분다. 그래서 내가 짜증을 좀 냈다. 이게 어떻게 업사이드냐고? 그랬더니만 장황하게 "원래 업사이드 위치에 있다가 빠져나와도 패스가 한 번 이상 돌지 않고 바로 이어지면 업사이드가 되고 중얼중얼 어쩌구저쩌구" 그러면서 덧붙이는 얘기가 "내가 국제심판 자격증이 있는 사람인데 이 상황을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한다"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업사이드에 대해 정확히 얘길 해줬지. 업사이드는 킥하는 순간을 기준으로 보는 거지 그렇게 복잡한 게 아니라고...그랬더니만 마음대로 생각하시라고 그러면서 가더라고. 내 말이 맞았거덩. 다음부터는 축구할 때 와서 어슬렁거리지 않겠지. 기본 업사이드도 모르는 사람이 국제심판 드립을 쳤으니 생각이 있으면 창피해서라도 오지 않겠지. 우리나라 문화 중에 가장 무서운 문화가 자격증에 대한 맹신 문화. 군사부일체 문화 이런 게 가장 무섭다. 실력을 내세울 생각을 안 하고 자격증 얘기가 가장 먼저 나온다. 선생이 옳고 그른 것을 따지지 않고 선생님 말씀이라면 옳다고 생각해야 한다. 전교조는 선생에 대한 평가를 거부한다. 어떻게 학생이 선생을 평가하냐는 것이지. 학생이 감히 선생을 어떻게 평가하냐고. 교총과 전교조는 항상 다투지만 선생들이 가진 기득권을 지키는 것에는 언제나 하나가 된다. 이념 위에 이익이 존재한다. 전국에 진학, 진로상담 교사 5550명이 소속된 전국진학지도협의회와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도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창의적인 수업이 가능한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을 요구했다. 요즘은 영어, 수학 가르치는 학원은 돈 못 번다. 영어, 수학 가르쳐서 30,40만 원 벌 때 입학사정관제 수업은(주로 대학 총장 출신들이 한다) 한 달에 몇 번 하고 몇 백씩 번다. 잘 나가는 외고, 과고 상담실장 출신들이 상담해주는 학원은 부르는 게 값이다. 진학, 진로상담 교사들은 수능이 자격고사로 되기를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선생들도 하나의 직업인임을 인식해야 한다. 자기의 이익 앞에 옳다고 얘기하는 진정한 교사상을 원하는가? 제자들의 앞날을 위해 기꺼이 한 몸 불사르는 교사를 원하는가? 그러기에는 주어지는 이익이 너무 크다. 절대평가를 원하는 부류는 둘이다. 좋은 학교가 되기를 바라는 진보 바보들과 자신들이 이익 극대화를 할 수 있는 좋은 교실을 바라는 것처럼 가장하는 선생이다. 물론 대학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대학의 기득권자들도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겠지. 확실한 것은 하나가 있다. 수능의 절대평가 화가 교실을 평화롭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걸 믿는 사람은 바보거나 이익이 걸린 사람이라고 보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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