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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이란-북한] 제재법안이 미하원(419-3) 상원(98-2)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되자 트럼프도 결국 두 손을 들고 말았다. 그림자권력(다국적적폐)의 올가미에 두 발짝 더 들어간 거다. 한편 쿠웨이트가 북한노동자 취업을 차단했다는 미국무부 보고는 최근 쿠웨이트정부에 의해 반박되었다. 태국도 북한기업제재 요구를 공개거절하였다. 북한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중심부 괌을 겨냥한 미사일발사를 상세하게 예고하는 친절까지 베풀었다. 구태의연한 70년짜리 북한제재에 비해 이란제재는 어쨌든 격이 떨어진다. 불과 2년 전 오바마의 미국, 유럽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국 등이 총망라 된 이란핵타결의 나팔소리가 채 가시지도 않았다. 끼워팔기? 이 퍼즐의 출발점으로 의심살 만한 대목이다. 러시아에겐 시리아 및 미대선 개입 괘씸죄가 씌워졌지만, 대서양여론의 선동습관을 무시하고 들여다 보면 퍼즐의 실마리는 정작 따로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나부코(Nabucco) 지난 7월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선 트럼프와 함께 세 바다 이니셔티브[Three Sea Initiative] 참가국 정상회의가 열렸다. .[발틱해-아드리아해-흑해] 사이의 중동부 유럽국들은 서유럽-러시아 간 가스관사업 방해공작에 이런 식으로 동원되고 있었다. 한편 대선 이후 제2라운드 권력암투를 거칠게 펼치고 있는 오바마힐러리-트럼프 간의 공동경비구역이 생긴 셈이다. 회합은 [주도국 폴란드 크로아티아 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오스트리아] 등 과거 동구공산권 국가들로 그 주축이 이뤄졌다. 러시아에겐 배로 힘들어지는 광경이다. 애초 오바마힐러리가 기대했던 나부코는 세 바다와 지중해 카스피해 걸프만을 아우르는 [터키-불가리아-루마니아-헝가리-오스트리아] 연결의 장장 3300km 가스수송로 기획이었다. 그래야 러시아의 대외 숨통로 중 절반 이상을 틀어막을 수 있게 된다. 나부코 주도세력 [미국-유럽연합-오스트리아]는 2008-2011년으로 그 완공기간을 잡았지만,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으면서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그 출발지점인 카스피해 연안국들부터 러시아 이란의 강력한 견제를 받으면서 그 기획은 10년째 제자리를 잡지 못하였다. 트랜스카스피안 가스관[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의 바쿠]과 송유관[카자흐스탄의 아티라우-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지난 2007년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열리지 못하고 있다. 2008년 8월에 조지아 전쟁이 발발하면서 조지아 경유 가스관 안정성의 문제점만 더 부각되었다. 한편 야로스와프 카진스키 현 폴란드 집권여당 대표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쿠데타에 미국과 함께 적극 부역한 경력도 있다. 그의 동생 레흐 카진스키는 대통령 재임시절 대러시아 미사일방어체제(MD) 도입을 적극추진하며 앞서 푸틴을 물 먹인 전력도 있다. 당시에도 동구권[폴란드-체코] 엠디설치의 변명거리는 [북한-이란] 미사일 위협이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폴란드의 레흐 카진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유센코 대통령은 친서방정책으로 더욱 기울면서 푸틴을 불안케 만들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대유럽 러시아가스 수송의 양대 경유지였다. 대유럽 가스수송 분량은 벨로루시-폴란드 경유 야말-유럽 가스관이 20%, 우크라이나 통과 가스관이 80%에 각각 해당하였다. 푸틴은 일찌기 이 두 나라를 우회할 방법으로 북쪽은 발틱해를 통과하여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을, 남쪽은 흑해를 통과하여 터키로 연결되는 블루스트림을 기획하였다. 노르트스트림 1,2 1단계 노르트스트림은 2005년 스위스 주크에 그 운영본부를 두고 이해 당사국 기업들의 지분참여[러시아 가즈프롬 51 독일 윈터셸과 E.ON 각 15.5 네덜란드 가스유니 9 프랑스 엔지 9]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011년 6월 1차 개통 시(2012년 2차 개통) 가스압축설비 없이 총 연장길이 1224km를 수송하는 능력을 세계최초로 선보이기도 하였다. 2015년 7월 미국 오바마정권은 독일디젤차 연비조작사건을 폭로하였다. 이미 2007년 2011년 각각 그 납품업체와 내부제보자의 폭로가 있었던 뒤였다. 조작사건은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 아우디 BMW 포르쉐 다임러AG 까지 전방위로 확산되었으며 폭스바겐은 전범기업 치부까지 다시 들춰지는 수모를 당했다. 같은 해 11월 오바마는 [캐나나 앨버타-미국 텍사스주 걸프만]을 잇는 1800km 규모의 키스톤사XL송유관 건설사업을 포기했다. 오일샌드에서 추출된 원유가 일반원유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다(17% 이상)는 주장이 그 거부권 행사의 주된 이유로 제시되었다. 한편 환경주의자와 원주민들은 오히려 주요 담수원 2500여 지하수체는 물론 주거환경의 파괴를 그 반대이유로 주장하였다. 그러나 미국내 셰일가스오일 산업의 붕괴는, 프레킹 수압파쇄공법에 따른 대량의 물낭비와 지하수환경오염 내지 온실가스 기후변화 등에 대한 비난을 견디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다만 유가폭락에 따른 채굴 손익분기점이 무너졌기 때문이었다. 키스톤사XL송유관 사업 포기도 결국 배럴당 원유가가 셰일오일 채굴 수익 마지노선인 4~50달러 훨씬 아래에서 오랫동안 머물렀기 때문이었다. 오바마도 가담한 국제유가폭락 게임에서, 미국은 러시아를 잡기 전에 자기가 먼저 그 부메랑을 맞은 것이다. 그 해 12월엔 유엔기후변화협약인 파리협정이 체결되었다. 2005년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불참했던 [미국 중국 인도 캐나다] 등 주요국들까지 전부 참여하는 경사를 맞았다. 최근 트럼프가 파리협정을 탈퇴하고 키스톤사XL송유관 건설 및 셰일가스오일 개발 재추진을 선언하면서 환경파괴론자라고 욕먹고 있지만, 그 모습도 결국 오바마의 가면 벗은 얼굴에 불과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난 7월 12일 러시아 독일 양측에서 동시에 가스관 매립이 시작된 노르트스트림2[러시아 유즈노 가스전 기점-러시아 연안 비보르크-발트해 통과 세계최장1200km 해저 가스관-독일 그라이프스발트]는 2019년 7월까지 그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노르트스트림2에 참가한 서유럽국가의 기업들까지 러시아제재에 함께 해당되면서 당사국들의 반발이 함께 거세진 거다. [독일 유니퍼와 윈터셸, 오스트리아 OMV, 프랑스 엔지, 네덜란드 로얄 더치쉘] 컨서시움은 건설비 약정부담분을 비달러화로 결정하면서 미국의 질시를 더욱 자극한 측면도 있다. 노르트스트림-야말유럽라인-우크라이나라인 대유럽가스 수송 분량 추이
블루스트림 2003년 [러시아 이조빌니-아르키도 오사포프카-흑해-터키 앙카라] 간 블루스트림이 처음 개통되었다. 2001년부터 총연장길이 1213km 그리고 2.2km의 세계최고 해저가스관 매설 깊이의 이 공사에 러시아는 10년 여를 투자하였다. 카스피해 연안국 가스의 터키 통과저지를 위한 작품이었던 거다. 그에 따라 2005년엔 러시아-터키 간 기존 블루스트림에 4개 가스관을 보강할 <신블루스트림> 협의까지 있었다. 같은 해 미유럽연합측의 [카스피해 연안국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조지아의 트빌리시-터키의 지중해 연안도시 제이한] 연결 BTC송유관(총길이 1760km)과 2006년 개통된 [바쿠-트빌리시-터키의 에르주룸] 연결 BTE가스관에 대한 견제용이었다.
BTC/E 가스송유관 참가지분은 [영국 BP 30.1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사 SOCAR 25 미국 3사 13.76 그 외 터키 노르웨이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와 같이 7개국 11개 합작사로 구성되었다. BTE가스관의 터키 종점 에르주룸에서 장차 유럽행 나부코가스관이 연결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블루스트림 계획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친서방으로 점점 기울어지고 이를 대체할 유럽행 남측 가스관 확보가 시급해지면서 2007년 <사우스스트림> 건설계획으로 우선 옮겨졌다. 사우스스트림은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스크-흑해-불가리아 바르나]를 경유, 남측분지는 [마케도니아-그리스-이탈리아 남부]로 그리고 서측분지는 [루마니아-세르비아-이탈리아 북부 및 유럽중앙]으로 진행되게 설계되었다. 사우스스트림 컨서시움 당시 각각의 지분은 [러시아 가즈프롬 50 이탈리아 Eni 20 독일 윈터셸15 프랑스 EDF 15]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2014년 초 CIA를 배후로 하는 우크라이나 쿠데타 그리고 이에 맞선 러시아의 크림병합이 연이어 전개되면서 미유럽연합의 러시아제재와 불가리아 압박도 함께 거세졌고, 그해 말 러시아는 결국 사우스스트림 건설을 중단하게 되었다.
터키스트림
이후 러시아는 터키에게 사우스스트림과 유사 경로이되 그 종착지만 터키의 유럽근접부로 바꾼 터키스트림을 제안하게 되었다. 그러나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르드족과의 내란과 시리아와의 외란 틈바구니에서, 당시 바짝 기세가 오른 듯이 보였던 오바마힐러리의 미국에 줄을 서 버렸다. 2015년 11월엔 러시아 전투기 Su-24를 국경근처에서 격추시켰고, 러시아와는 결국 등을 지고 말았다. [사우디-미국]의 오일가격폭락 합동전략과 대서양 첩보금융언론 세력 기획의 컬러혁명으로 [남아공-인도-브라질] 등 브릭스의 유대가 느슨해지고 제3세계국가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같은 해 9월 시리아 내전에 막 개입한 참이었다. 러시아의 푸틴은 IS와 이슬람형제단을 배후조종하던 [미국 카타르-사우디 이스라엘] 간 분열조짐을 간파했던 거다. 카스피해 가스송유관 싸움에서 이란을 아군으로 유인하고팠던 오바마힐러리의 바램도 드러나게 바빠지고 있었다. 그러나 CIA배후의 반에르도안 쿠데타 발발, 러시아의 터키 경제제재효과의 심화 그리고 친러 성향의 트럼프가 미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에르도안은 결국 푸틴에게 백기투항하고 말았다. 그리고 지난 5월 7일 터키스트림 건설작업이 시작되었다.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스크 지방의 흑해 연안도시 아나파-흑해 해저 900km-터키 서부 유럽 경계지역 입살라]를 통과하는 총 연장길이 1100km에 대규모 수송관 2개 포함의 건설사업은 2019년 7월이 그 완공목표이다. 1차는 터키 내수용이며, 2차는 유럽수출용으로로써 유럽연합과의 협상여부에 따라 장차 그리스 불가리아를 통과 연장시킬 예정이다. <출처: 매일경제 MK> 2014년 우크라이나 쿠데타를 성공시킨 미국은 연이어 시리아 공중폭격, 오펙과의 오일가격 폭락담합을 시도하며 러시아 에너지사업의 야망을 꺾고자 하였다. 그러나 원유가가 50달러 아래로 무너지면서 오히려 미국의 셰일에너지기업들이 먼저 도산하기 시작하였다. 2015년 7월 이란핵문제가 타결 되면서 오바마힐러리 정권의 본심이 드러나기도 하였다. [카타르-사우디-이라크--시리아] 파이프라인업을 벗겨내고 [카스피해연안국-이란-터키-중동유럽] 경유의 나부코 핵심라인으로 우선 그 몸매 관리에 들어갔다는 추측이 바로 그것이다. 위기감을 느낀 이스라엘은 2016년 1월 유럽연합과 [이스라엘-지중해의 키프러스-그리스-이탈리아]를 통과하는 총연장길이 2200km 가스관 설치 협약을 하였다. 한편 같은 해 5월 사우디는 미국으로부터 911테러 벌금을 부과 받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사우디]를 새친구로 삼은 트럼프가, 사우디의 적이 된 카타르에게 노골적인 반감을 표시하는 한편 이스라엘의 적인 이란을 이번 패키지제재의 희생물로 받아들인 것은 어찌보든 당연한 처사이다. 한편 미국 다국적석유화학업체 엑손모빌 회장 출신인 미국무부 장관 틸러슨은 러시아국영 다국적석유화학업체 로스네프트를 사이에 두고 푸틴과는 적이자 동지 관계를 유지하였다. 두 회사는 서로 지분을 공유하며 [시베리아 흑해 알래스카 멕시코만]에 이르기까지 사업 무대를 넓혀 갔다. 엑손모빌사는 셰일산업에서의 대규모 투자실패 경험으로 사우디의 유가하락정책을 되돌릴 필요성을 깨달았으며, 이는 러시아의 이해관계와도 맞아 떨어졌다. 마침 사우디는 시리아와 예멘 양대 내전에 오랜동안 발목이 잡힌 가운데 재정도 극도로 나빠진 상황이었다. 또한 사우디는 자신의 아군으로 믿었던 오바마의 미국과 하마드의 카타르에게 철저한 배신을 당한 참이었다. 이스라엘-서구유태가 지난 대선에서 먼저 트럼프의 손을 들어 줬고, 트럼프는 이번에 다시 사우디의 손을 잡아 준 것이다. 사우디는 오펙석유감산으로 이에 응답했고 원유가가 안정(?)되면서 트럼프는 다시 에너지산업 부흥을 외치고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차전놀이 <출처:지식백과> 위의 사항들은 [만주 한반도 사할린 일본열도]를 포함한 극동아시아에겐 데칼코마니이자 서문동답[西問東答:서쪽에서 묻고 동쪽에서 답하다]이다. 한일-러 에너지협력도 군산에너지 독점세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는 것이, 현재까지 중동유럽, 중동-중서남 아시아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미-러중 에너지전쟁의 잔혹함에서 얼마든지 추측가능하다.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산 셰일가스 수입을 논의한 저간의 이유이다. 그 날이 오면 [독도분쟁화 군위안부 강제징용 친일파청산] 등 한일감정을 수위조절하는 배후세력도 그렇게 우리의 생각이 닿지 못할 곳에서 우리를 간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한미연합사령관의 들쥐 발언, 미대통령의 헬조선 필수 전장화와 그 개돼지들의 총알받이론이 무의식 중에 언제라도 튀어 나올 수 있는 배경이다. 군부독재시리즈의 단세포교육과 쓰레기여론의 앵무새놀음이 너무 지나쳤던 탓으로 돌린다 한들 또한 크게 틀리진 않을 것이다. 제2차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의심받는 지난 시진핑-트럼프 밀담에서 시진핑은 한반도가 중국의 오랜 속국이었다고 트럼프에게 일러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엔 늙은 귀신 키신저가 시진핑을 재촉하며 북한을 접수하라는 식으로 망령을 떨었다. 브레진스키와 록펠러가 아직 귀신이 되지 않았다면 또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릴 보탰을까 몹시 궁금하다. 이 유태그룹이 과거 만주국에 이스라엘을 세우려 했다는 전설을 한민족이 영원히 망각했다고 믿는 거나 아닌지 모르겠다. 유럽가스관 싸움에서 이스라엘-서구유태와 러시아-동구유태가 충돌하고 있지만 만주와 한반도에서 만큼은 진작부터 그 공동의 이익을 찾았을 수도 있다. 그 사이에 러시아의 가스관이 행여 분단의 혈맥을 잇게 방치해선 안되겠다는 것이다. 급한대로 북미평화협정과 제2차 남북분할점령을 맞교환할 궁여지책도 꺼내 겁박할 수도 있다. 그 날이 오면, 유태그림자권력이 촛불혁명을 깔뭉갤 수 있다는 거다. 뱀발: 사설이 길어지니 소설이 되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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