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은 스스로 문재인 정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지지로 당선되었다고 여긴다. 민노총은 공식적으로 심상정과 김선동을 지지했다. 그에 반해 한노총은 문재인을 지지했었다. 대통령이 면담을 하자고 해도 하지 않겠다. 함께 해외순방을 가자고 해도 싫다. 우리는 파업하겠다. 우리의 파업은 대통령을 돕는 파업이다? 우리의 주장을 대통령이 실행하는데 힘이 실리게 하겠다. 이쯤이면 병신이라고 봐야 한다. 우측에는 자유당을 포함한 적폐 세력이, 좌측에는 민노총을 포함한 적폐 세력이 가득하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 이렇게 어렵고 힘들다. 1년만 노동계가 기다려 달라는 대통령의 읍소에 민노총은 취임한지 50일 된 대통령에게 총파업으로 응답했다. 지금 이것이 우리나라 노동계의 현실이다.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찍소리 못하고 눌려있던 것들이 대통령이 노동자의 힘이 되겠다고 하자 바로 나온 반응들이다. 이것이 스스로 '비정규직'들과는 함께하지 못하는 '정규직'노조들의 클래스인 것이다. 노무현을 끌어내리는데 가장 앞장섰던 자랑스러운 노조들이 다시 문재인을 끌어내리기 위해 궐기하고 있다. 파업의 명분이 무엇인가? 파업의 목적이 무엇인가? 정치적 아귀다툼의 일환인가? 지금 민노총은 절벽에 서있다. 자신들만 모르고 있다. 일반 국민들에게 돌 맞는 노총은 아무 힘이 없다. 총파업 시원하게 하고 그냥 사라져라. 진보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총파업을 꺼내는 그대들은 이제 대한민국에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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