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렬 중앙지검 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간의 돈봉투 사건이 터지고 나서 검찰은 '관행'이라며 별문제 없다고 했다. 사람들은 김영란법에도 저촉될 것 같다고 했고, 수사 주체와 수사 객체의 만남 자체가 범죄 은닉의 증거가 된다고 했다. 그러나 검찰의 생각은 달랐다. 대통령의 지시가 있고 나서야 다시 감찰에 나선 검찰은 열흘이 지나도록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말들이 많아지고 나서야 검찰은 지금 감찰 중이고 문제의 식당에도 현장조사를 나갔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식당에 감찰반이 나가서 식사도 하면서 물어볼 것도 물어보고 왔다고 한다. 이게 개그지 현실일 수 있을까? 시장이나 마트에 조사 나가면 장보고 오나? 검찰은 현실감각이 없다. 진경준 사건에서 보듯이 검찰은 선민사상만 가득하다. 진경준은 자신은 스스로 온갖 혜택을 입어 130억을 그냥 벌었으나 기차표 암표를 판매하고 4000원 이득을 챙긴 업자를 구속했다. 죄질이 나쁘다나 뭐라나? 검찰의 가장 나쁜 점은 눈치가 없다. 국민들이 가장 더러운 집단으로 손가락질하면 자정하는 척이라도 해야 할 텐데, 그런 정도의 눈치도 없다. 정권이 바뀌어도 무서운 것도 없다. 그냥 다시 시작하자. 농담이 아니고 정말 검찰을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면 어떨까? 그냥 회사원들 검사시켜도 지금 검사들보다는 확실히 낫다. 사기업에서 일 저런 식으로 하면 버텨나지 못한다. 고쳐 쓸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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