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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 1위로 진출한 마크롱 후보를 놓고, 심상정과 안철수가 각각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렸다. 그가 국회의원 한 명 없는 창당 8개월 된 신생정당의 후보였기 때문이다. 단, 마크롱은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안철수는 "나는 좌파이기도 하고 우파이기도 하다" 식의 양시론에 엉거주춤 걸친 차이는 있다. 욕심이 많은 거다. 마크롱은 기득권 세력, 유럽연합을 매개로 한, 친미국-친금융-친기업-반노동-반서민 위주의 정책을 계승할 것이다. 보수정당 및 기득정당들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들은 상대 후보인 르펜을 극우로 몰지만, 기실 자신들의 왕국이 무너질 조짐들이, 그녀로부터 더욱 거세질 것을 잘 알고 있다.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에 연이은 쓰나미가 다시 오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아는 거다. 이러저러, 심상정까지 마크롱을 띄운 것은 다소 의외다. 유럽연합은 현재 미국의 전쟁매파-신자유금융 합동패션에 푹 빠져 있다. 국가연합(유엔)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이익에 철저히 종속되어 있다. 둘은 세계독재정부(그림자권력, Big Brother) 지배권력의 양대 정치축이다. 르펜의 유럽연합 탈퇴 주장은, 그 맥락에 본능처럼 닿아 있을 뿐이다. 동아시아 사드연합(미사일연합,MU) 역시 미국의 이익에 철저하단 것 쯤, 초딩도 안다. 단, 금전이익을 전쟁과 정치로 가린 정황에서 좀 더 위선적이자 노골적인 차이가 있다. 대서양극우와 한국극우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 질적인 차이가 뚜렷하다. 한국극우는 친미사대 이외 볼 줄 아는 게 없다. 순실사태를 지나면서 시민들이 철저히 깨닫게 된 바는, 한국극우야말로 단군 이래 최악의 무능력(조선말엽 빼고)을 보여 준 국가경영 집단이었다는 거다, 따뜻한 보수를 자칭하는 유승민? 할 줄 아는 게 없다. 독도문제 위안부문제 등은 그 중 일부일 뿐이다. 어쨌거나 일단 마침표는, 마크롱 예를 잘못 든 심상정에게 둔다. 유럽극우, 프랑스의 르펜처럼 트럼프 역시 애초에 유럽연합의 가치를 거절하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복심이자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이 낙마한 후 트럼프 진영이 추위를 타는 건가. 오바마-힐러리 전쟁매파와의 싸움에서 힘겨워진 건지, 아님 동화 중일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순 없게 되었다. <사드반입 미군트럭운전병> 지난 3월 22일 영국런던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영국은 브렉시트 시행령 협상정리에 바쁜 정국이다. 4월 6일 이란의 강경 보수파 라이시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고, 다음날 4월 7일 "시리아 화학무기 운운"하며, 미국이 다시 뜬금없는 시리아 폭격을 가했다. 그리고 4월 16일 터키에선 개헌투표가 있었다. 터키는 이슬람제왕에 준하는 대통령제를 맞이 하였다. 에르도안은 2003년 총리집권 이래 2034년까지 정권 연장 혜택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부정선거 시비에 휘말리며, 현재 터키는 국가비상상태가 선포 되었다. 시민들은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다. 터키정부는 선거전에서 개헌반대 홍보를 금지시켰었다. 한편 에르도안은 유럽연합 가입 찬성파다. 이번 5월 19일 대선에서 시리아시아파에 대한 동정여론이 가세된다면, 이란의 강경파는 대서양 권력과의 2016 핵개발중단 합의를 폐기시킬 지도 모른다. 미국-이스라엘 전쟁매파들이 바라는 바다. 유가는 상승될 것이고, 이는 금리인상과 달러가치 하락을 동시에 노려야 하는 트럼프의 입장과도 일치한다. 트럼프는오래 전부터 이란 핵합의 재협상을 주장해 왔다. 트럼프측 입장과 전쟁매파들의 이익이 합치되는 거다. 물론 사드배치와는 다른 이유들이다. 미쿡은 의외로 한반도 정세를 정확히 모른다. 그러나 자신들의 경제이익에 대해선 철저하다. 다만 군사이익을 앞세울 만큼 한가하지도 않다. -- 지난 4월 20일의 파리 테러 사흘 뒤에, 프랑스 대선투표가 있었다. 인기 절정의 르펜을 일단 2위로 눌러 놓긴 했다. 그리고 4월 26일, 성주 사드반입이 강제되었다. 황교활에겐 자발(selfservice)이 맞겠다. 19대 한국대선은 5월 9일이다. 사드밀반입 사건은, 한국의 극우후보들이 당선될 가능성을 오히려 더 낮추고 있다. 그러나 위의 테러, 국지전 처럼 사드 조기밀반입 의도는 애초에 분명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무모하게 돌진했는가. 우선 전세계 1위 무기판(밀)매지역 유지를 위한 술책이 컸다는 거다. 한편으론 한국극우의 북풍요구와도 맞아 떨어졌다. 그러나 연이은 항모시위와 미국장성-관료들의 립서비스(AS)에서 보듯, 사드 커미션이 상당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케 된다. 수천억~ 수조 추정 검은 자금이 이미 집행되었거나, 지속된다는 계약서가 이미 사인됐다는 거다. 국가안보보좌관, 국방부장관, 대통령대행을 출국금지시켜 놔야 될 이유이다. -- 세계독재정부 주요 축이 흔들리는 것과 비슷한 예는 마태복음(4장 1절-11절)에도 있다. 자신들의 궁전이 무너지는 것에 직면하여, 악마(사탄)는 예수를 유혹했다. 예수는 광야에서 40일간의 단식과 고행을 마쳤다. 악마의 유혹은 간단했다. 돌을 빵으로 만들 것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릴 것 그리고 세속의 왕이 되지 않겠느냐 ...였다. 국내.해외 적폐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위기의식이 강해졌다. 하지만 촛불들에겐 아주 간단한 문제일 뿐이다. 그들이 꺼내든 칼날 무뎌지고 녹슬었다는 것 적폐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보느냐의 관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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