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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생 모두가 수억원 연봉을 받으려 하는 전문의(醫)시스템을 개혁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미래는 암울하다.
인턴, 레지던트.. 의학박사... 십수년의 오랜 여정과 노력, 쏟아부은 학비를 감안하면, 전문의가 억대이상~수억원의 연봉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매년 쏟아지는 수많은 의과대학 졸업자 모두가 한명 예외없이 전문의 과정을 지망하고, 일반의에 대한 시스템은 정부당국, 대학, 학생 누구도 관심없는 사이에, 정작 국민=의료소비자는 일반의 의료서비스만으로도 충분한 환자조차 (불필요하고 과잉진료일 수 밖에 없는) 전문의 의료서비스를 찾는다 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의료 관련 박사학위/ 전문의 남발, 전문의 과잉공급으로 약사에 준하는 4~6 년 과정의 의료지식으로 간단한 의료서비스를 공급하는
일반의가 부족하고 필요하다.
일반의(醫)의 연봉은 약사와 비슷한 4~8천만원 정도 수준이면 족하다.
과잉진료, 최첨단 고가의 의료장비 구입비용, 명박근혜의 부동산 투기로 인해 살인적인 병원건물 임대료..비싼 의료비용속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부조리, 모든 반칙과 특권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1950~70년대.. 좋은 목에 약국을 개업하면 돈을 갈쿠리로 쓸어담아 돈 셀 시간도 없이 마구자비로 엄청난 돈을 번 적이 있었다. 그러하던 약사라는 직업이 최근에는 동네 잡화상이나 작은 슈퍼같은 업종으로 바뀌어 일반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평범한 직종으로 바뀌었다. 약사들의 수입도 기천만원에서 잘 되어야 일억 미만의 연봉수준으로 하향평준화되었다. 그러한 사이에 약사들의 볼멘소리가 있었고 약사들의 주장은 일견 타당하고 받아들일만한 건전한 건의사항도 보인다. 하지만 수십년전 엄청난 폭리와 독과점에서 비롯한 고가의 약값이 정상화되어 일반대중들의 건강생활, 의료서비스가 개선되어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는 좋은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변호사 라는 직업 역시 '약사' 와 같은 경로를 거치고 있다. 과거, 사법고시 합격하여 변호사 사무실 개업만 하면 고액연봉과 상류층생활이 가능했었지만. 근자에는 월수입 일이백만원의 가난한 서민변호사가 수두룩하다. 변호사 중간층 수입은 약사나 중견기업 샐러리맨의 연봉과 비슷하거나 되려 그 이하인 경우가 태반이다. 세무사, 공인회계사, 법무사..소위 사(士)짜 붙은 직업..또진개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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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民生).. 의. 식. 주. 의료. 교육.. 다섯분야가 민중의 주된 관심사이다.
그러나 현대생활은 주거비와 부동산정책, 사교육비와 의료비를 따로 떼내어 분석하고 대책을 세울 수 없다. 의/ 식 /주 /교육 /의료 가 서로 상호간 연계되어 어느 한 분야가 다른 분야와 밀착되어 의료를 다루면 자연스럽게 부동산정책(비싼 병원임대료), 복지정책(국미연금과 의료보험), 경제정책(의료민영화), 교육정책(의과대학)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소득 100불의 후진국에서 만불소득의 중진국수준으로 발전할 때, 우수한 고교생이 어느대학 어떤 전공을 지망하는가? 를 보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약학과가 선망의 학과인 적도 있었고, 한때는 한의학과가 최고인 적도 있었고, 중화학공업을 육성하던 1970년대는 전자공학과, 반도체 붐을 탈 때는 재료공학과,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는 사관학교, 권력지향적인 시대에는 일류대 법학과 등...
청소년이 선망하는 대학과 학과가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신호등으로 졸업후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고3 이 가장 선호하던 대학 학과는 1950년부터 80년 사이 30년동안 부침을 계속하더니, 30년전 1990년부터 부동의 1위는 항상 의과대학이었다.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한국 학부모만의,한국 고교생만의, 대학진학 진풍경이었다. "내가 전교 1등 했는데... 내가 수능 최상급인데.. 당연히 의과대학 지망했고... 당연히 연봉 수억원의 전공의가 되어야 하고.. 당연히 상류층으로 진입해야 하고.."
비난받아 마땅한 재벌 대기업 오너가 감옥에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한민국 전자 반도체기업을 이끈 (공부 잘 한 우수한) 전자공학도가 있었고,
불모지 조선공업을 세계 최고로 끌어올린 조선공학도가 있었고,
포항제철을 세계 최고로 발전시킨 공학도와 경영학도가 있어 외환 달러를 벌어들인 탓에 100불 소득이 만불 소득 된 것.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최우수 고교생을 30년간 독점한 의과대학이 지난 30년 대한민국 달러벌이나
사회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되새겨 보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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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 의료?
언급하고픈 제목만 나열해도
1. 의료보험 수가문제
2. 치과의사?.. 보험 적용과 부조리한 바가지 요금
& 의사이기는 한가? --- doctor 와 dentist
3. 약사와 제약업체... 신약개발과 특허권 등
4. 큰 병원만 고집하는 한심한 궁민=환자들의 수준
5. 재벌들의 의료민영화 꼼수
6. 건강보조식품
7. 최첨단 고가 의료장비에 얽힌 애환과 의료현장
8. 표준진료지침 (Clinical Pathway)
9. 교통사고와 보험
10. 성형, 미용, 피부과 vs 그리고 치료를 위한 양심적인 의사
11. 한의사?
12. 대체의학
13. 간호사 이야기
.. 할 말 많고, (틈나는 대로 글 올려보려 한다)
의료소비자인 우리네끼리라도
머리 맛대어 지혜롭게 대처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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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현상을 정확하게 깊이 알려고 노력하되,
부정적인 생각만으로 대안없는 비판일색, 비관은 금물이다.
의료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의료보험... 세계 최고수준이다.
....미국교포나 여행자들의 의료고통, 임상체험 수두룩
의료품질(의사, 간호사 실력)은 선진국이다.
달이 차면 기울고, 그믐이 지나면 밝아질 일만 있다.
... 30년 전문의 과잉과 중복이 역설적으로 호재로 탈바꿈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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