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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에서 시급하고 중요한 현안이 많지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개혁 딱 하나만 뽑으라면, 단연 '언론' 이다. 부패한 기레기들이 국민을 위한 현안은 이슈화하지 않고 기득권을 위한 현안만 이슈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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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언론소비자로서 언론에 대한 오해부터 불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오해는 오랜 고정관념으로 기자=언론, 착각이다. 디어뉴스 타이틀도 '나는 기자다' 라고 되어 있으니 디어뉴스 독자나 글을 올리는 회원도 의식 무의식 중에 <기자=언론>으로 생각한다. 국민대다수가 교육수준이 낮아 글을 쓸 수 없었던 왕조시대나 사회 각 분야가 전문화되지 않았던 단순한 농경사회에서는 기자 = 언론의 등식은 옳은 정의이었다.
그러나, 의료, 법조, 기업, 공무원사회, 등등 복잡하고 다양한 산업사회 정보사회에서는 기자=언론의 등식은 틀렸다. 기자라는 직업은 없어져야 할 직업이다.
과거 '기자' 는 두 가지 특성을 가진 직업이다. 그 하나는 "글을 (잘) 쓰는.. " 문장력 내지 표현력이고, 나머지 하나는 "취재 내용과 취재 대상을 (남보다) 많이 깊이 아는.. " 지식능력이다. 현재는 글 잘 쓰는 표현능력은 작가, 저자, 카피라이터, 홍보전문가 몫이고 그들에 비해 언론사 기자는 글 잘 쓰는 능력과 독자를 감동시키는 실력이 한참 뒤진다. 해당취재분야에 대한 정보나 지식은 해당조직원에게 비해 많이 부족하고 해당분야 전문지식도 한참 뒤질 수 밖에 없다.
간단하다. 글은 작가, 감성유발력은 홍보전문, 카피라이터에, 해당지식은 해당조직의 전문가에게.... 결론 - 기자? 필요없고 사라져야 할 직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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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중요하다. 민주정치를 포기하지 않는한 민주정치는 대의정치이고 정권은 여론에 의해 휘둘리고 여론은 언론이 형성한다.
기자가 언론이 아니고, 편집이 언론이다. 방송국 사장 신문사 사장 편집국장이 방송화면에 올릴 수 있는 권한=편집권이 언론이다. 신문지면에 취재내용을 올릴 수 있는 권력이 언론이다. 더 쉽고 단순한 예를 들면, 이 글을 쓰는 나는 언론이 아니다. 이 글을 올릴 수 있는, 삭제할 수 있는 디어뉴스 운영진이 언론이고 인터넷 매체에 대한 규제를 할 수 있는 정부당국자나 입법국회의원이 언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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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실력있는) 기업의 홍보직원에 비해 신문사 방송사의 종업원(기자?) 이 표현력과 문장력에서 대응하지 못한다.
(해당분야에서 수십년 뼈가 굵은) 전문지식과 내부정보를 갖고 있는 전문지식인에게 방송/인터넷/신문/ 잡지 직원(기자)은 취재내용의 양과 품질에서 당해낼 수가 없다.
결국 남는 것 하나는, 정의감인데. 글 잘 쓰는, 표현력 좋은 카피라이터..
해당분양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 이들이 만약,
부정부패, 조직이기주의, 조폭패거리 짓, 온갖 패악질을 자행한다면? 이를 보도할 언론의 사명은? 글 잘 쓰는 표현력도 아니고, 해당분야의 전문지식도 아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정의감에 불타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것도 전문실력과 표현력은 필요하다.
비리나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을 바로 잡아야 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은 (전문성과 표현력을 겸비한) <내부 고발자>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대사회의 언론 현실이다. 그리고 내부고발자는 매번 왕따 이지매 기득권의 횡포로 비참한 상황을 맞이한 것 역시, 엄연한 언론 현실이다.
김어준이 전문성 있고, 정의감 있는 극소수 내부고발자들이 거대언론의 횡포를 피해 그나마 제 목소리를 내게 해 줄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나 디어뉴스 운영진이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그나마 숨통을 튀어 주는 것...
(기자는 사라질 수 밖에 없고, 사라져야 할 직업이지만,)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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