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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좀 줄어들었지만 서울역 중심으로 부산 인천 대구 등 도시의 지하도 노숙자가 1997년 이후 2002년에 절정에 이르렀었다. 노숙자 연령별로 조사했더니, 2006년 당시 40대, 2016년 현재 50대가 가장 많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역사이래 최초로 부모의 상속재산으로 형제간, 부자- 모녀간 심한 다툼이 일반화된 최초의 세대.. 역시 50대이다.
1960년대 ~ 80년대까지 세계최고의 초고속성장의 과실을 가장 많이 따 먹은 세대는 지금의 70대 후반~ 80대, 그 중에서도 대학을 졸업한 노인들이다. 이 세대는 어린시절 잠시 625로 굶주린 것 빼고 나면, 청소년 시절부터 중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성장에 성장, 조직에서는 초고속승진, '땅 짚고 헤엄치기' 아무데나 투자만 하면 수십배 돈벌이가 되던 시절을 보냈다.
우리가 흔히 일제강점기 ~ 625 까지 '초근목피' 처절한 가난과 전쟁의 고통을 겪은 어르신들.. 이라 할 때 .. 진정 고생한 분들은 90대 이상으로 이미 고인이 되었다.
"너희가 게 맛를 알아?". 에헴~ 하며 "내가 한 고생.. 운운" 하는 노친네들
(김종필 김종인 박지원 전두환 동갑류 7 80대)은 거의 다 고생은 커녕..
단군이래 가장 많은 돈 지위 명예 권력을 누린 세대란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이고 엄연한 현실이다.
고인이 된 (90대 이상) 부모와 형님 누나의 엄청난 비극과 형언하기 어려운 희생의 댓가인 경제성장의 과실을, 고스란히 받아 먹은, 감 나무 밑에 입 벌리고 누워 있다가 입에 떨어진 홍시를 먹은 세대라 하겠다.- 개인별, 세세한 부분에서 예외는 있겠지만 - 큰 줄기에서는 과언이 아니다.
- 비유하자면 전쟁에서 일선에서 싸운 용감한 군인들은 다 전사하고..
요령 피우며 후방으로 도망한 병사나 텐트 감시나 하던 군인이 살아남아
"너희가 전쟁의 공포를 아느냐?" 종북타령, 반공타령, 큰 소리 치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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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고구려 백제 고려 조선.. 그 어느 때.. (귀족, 양반이 아닌) 일반 민중이 자녀에게 상속할 재산을 가져 본 적 있을까?
일반민중도 자식들에게 상속할 재산( 주로 아파트, 부동산)이 있는 것은 단군이래 처음이다. 그리하여 역사이래 처음으로 상속 받아 보는 서민(민중?) 자녀가 지금의 50대이다.
선례도 없고, 시행착오의 교훈도 없으니 상속재산(주로 부동산)에 대한 갈등 분쟁, 물적 정신적 많은 비용이 따른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파열음...
쉬쉬거리는 가운데, 들어나지 않고, 공론화 되지도 않은채,
조용히 부서져 가는 (농촌적인) 가부장제, 대가족주의, 가정파괴...
그 한가운데 50대 아버지 엄마, 50대 아들 딸의 싸우는 고함소리 들린다.
그리고, 그 가장자리에 50대 노숙자들의 신음소리도 함께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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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뎅이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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