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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625 전쟁에 버금가는 국가적 재난인 외환위기, I M F 구제금융 사태가 발생했다. 대한민국의 경제, 기업경영, 고용 시스템 등 경제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은 I M F 이전과 이후로 확연히 달라졌다.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뀌듯 모든 것의 근본이 경천동지할만큼 급변했다.
1997년 이전, 기업의 고용형태는 기본적으로 <종신고용제>, <정규직> 위주이었지만 환란이 발생하자 재벌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까지 모든 기업들은 구조조정이라는 명목으로 종업원의 대량해고를 시작했다. 1998년부터 I M F 차입금 상환이 끝난 2001년까지 4년간 해고된 종업원의 대부분은 당시, 35세 ~45세(지금의 50대) 중간층 직원들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갓 입사한 20대(지금의 3~40대)신입사원을 자를 수도 없고, 45세 이상은 숙련직이거나, 권한을 가진 고위간부들이어서 칼자루를 쥔 4~ 50 대 (지금의 6~70대)가 자기 목을 자기가 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I M F 환란의 가장 큰 피해, 해고의 직격탄을 맞은 층이 지금의 50 대 들이다.
반면, 살아남은 임직원들은 외환위기가 끝나면 다시 복직시켜주겠다고 길거리로 내몬 동료들을 복직 시켜 주는 대신...
성과급이니, 스톡옵션이니, 등등 그럴 듯한 명분으로 외환위기 이전의 연봉의 두배 세배.. 연봉잔치를 하게 된다.
( 동료를 차디찬 길거리 노숙자로 내 팽개친 댓가로 동료분 봉급까지 다 '내 차지' 가 되었다. 그 중심에 안철수 라는 괴물이 존재한다. 포항제철 사외이사, 의장행세하며.. 임원의 스톡옵션.. 안철수 작품이었다. 작고한 박태준이 "어떻게 이룬 포항제철인데? 스톡옵션이라니?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그건 안된다." 고 강경하게 반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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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대 는 재벌 총수 등 극히 몇명을 제외하면, 학력/직종간 격차는 있지만
같은 학벌, 같은 직장, 같은 직종간 소득격차나 재산격차는 거의 없다.
40대 이하 젊은이들 역시..부모의 소득, 부 격차를 제외하면,
동갑내기 (학교, 직종, 직장 이 같으면) 격차는 미미하다. 바꾸어 말하면
젊은이들은 (부모 빼면..) 다 가난하다.
나이가 비슷하고, 같은 학교 출신인데, 같은 회사에 입사했는데,
같이 사법고시 합격했는데, ... 열배, 백배, 소득차이, 재산 차이 나는 세대?
지금의 대한민국 50대들이다. 금수저 흙수저 운운... 50대와, 그들의 자녀(대략 2~30대)간 지나치리만큼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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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노무현의 기적은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 이루어지었지만.
I M F 환란으로 졸지에 실직한 룸펜, 네티즌의 힘도 그 여러가지 요인중 중요한 한가지 요인이었다. 빈부격차의 빈 으로 내몰린 그들, 당시 35 ~40 세..지금 50 대 초반 중반 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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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홍만표 진경준 안철수 .. 언론에 회자되는 50대 그 이름속에...
(부끄러워서 월수입액도 입 다물고 있는) 수많은 월 백만원 수임료 변호사,
영세자영업자, 개점 휴업상태의 기업주, 부동산 중개업자...
50대들의 한숨 소리는 묻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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