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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세월호 실제 항적과 왼쪽 앵커(닻)를 내리고 고속으로 운항하여 배를 고의로 침몰시켰다 한다.
이것은 사실일 것 같다. 왜냐하면 정부가 고의침몰 증거인 배를 빨리 인양하지 않고 바닷물에 썩히고 있는 건 증거를 없애겠다는 뜻 아닌가. 또한, 닻을 모두 짤라 버렸다는 얘기도 있고, 들어 올리는 과정에 선체가 찟어 졌다는 얘기도 있고, 시신 수색을 위해서는 배를 절단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니.
세월호를 건져내기 싫다는 정부의 깊은 뜻은 알겠는데, 왜 세월호를 침몰시켰느냐라는 물음에는 도무지 답을 못찾겠다.
1. 보험금을 노리고? 2. 정부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려고
현재 인터넷에 나오는 얘기들이다.
1번 세월호 침몰로 인한 보험금은 얼마인가? 선체, 화물, 인명 보험금. 청해진 해운이든 실소유주 의혹의 국정원이든 이 돈때문에 배를 침몰시킨다?
2번 정부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줄려고? 그러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데, 왜 아무도 가지 않았을까? 해경123정만 총대를 맸을까?
내가 볼 때 정부는 아무것도 몰랐고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다. 박근혜의 '구명조끼를 입었는데 발견하기 힘든가'의 질문에 모든 것이 있다. 박근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해경과 청와대 간부와의 대화를 들어봐도 아무 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와대 간부는 배가 다 침몰하는 지경에서야 아이들이 어디 있는지 묻고 배속에 갇혀 있다하니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하고 깊은 한숨을 쉰다.
세월호 고의 침몰 사건은 청와대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모든 그림은 세월호 실소유주 의혹 국정원에서 그린 것으로 보인다. 어디까지 보고되고 기획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런데 왜 세월호를 고의로 침몰 시키려 했을까? 단순히 선체 보험료를 타내기 위해서?
세월호 1회 운항 평균 매출 (2013년 기준, 승객 : 861만9천원, 화물 : 3,813만8천원, 합계 4,675만7천원/출처 : 한겨레21 1119호)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2001.html)
그런데 1회 운항 기름값이 6,000만원(출처 : 중앙일보 2014년 6월 9일 기사)이면 실제 세월호는 적자이거나 과적을 통해서 적자를 겨우 면하는 수준이었을 것이다. (http://app.mnews.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total_id=14903440&cloc=joongang%7Cmnews%7Ctop)
계속 운항해봤자 적자라고 판단해서 침몰시켰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세월호의 선체 보험료는 114억원 상당이다(출처 : 경향신문 2014년 4월30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301408561)
근데 왜 애꿎은 애들까지 같이 수장시켰을까? 정말 궁금하다. 정말 궁금해. 설마 병풍도 근처의 낮은 수심에서 사람이 모두 빠져 죽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 않았을까?
모든 것이 총체적 난국인 이 정부의 핵폭탄급 부패와 비리와 무능력때문에 꿈도 피워보지 못한 어린 학생들이 영문도 모른채 차디찬 물속에서 죽어갔다면...
오! 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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