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피해는 원전 근방에서만 있을 수 있고 진짜 무서운 피해는 방사능 오염 물질이다. 요오드는 반감기가 8일이라 석달 정도지나면 1/1000 이하로 줄어서 별 문제가 안되지만 세슘은 반감기가 30년이라 60년 이상 피해가 지속된다. 단 한개만 폐에 들어가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플루토늄은 반감기가 1만년이 넘는다.
방사능 오염 물질은 몸 안에 들어가면 위험하다. 외부에 있을 때는 멀리하면 그만이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세기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는 특성상 거리가 최소화하면서 세기는 최대화한다. 방사능 오염물질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자리에 정착하는 특성이 있는데 세슘은 근육을 거쳐서 골수에 정착한다. 60년 이상 골수에서 방사능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내게 된다. 이는 피의 암인 백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 일본 내에서는 물론이고 한국과 중국,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백혈병, 폐암 등이 늘어날 것이다.
현재 해수를 원전에 퍼붇고 있는데 그로 인해 내부의 압력이 증가했다. 압력을 줄이려면 증기를 내보내야하는데 이에는 방사능 오염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서 난감하다. 그렇다고 온도를 낮추기 위한 해수 주입을 멈추기 어렵고 해수로만 진행한다면 결국 지속적으로 방사능 오염물질을 내보내는 수 밖에는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체르노빌식 콘크리트 밀봉법이 유일한 대안이란 소리들이 그래서 나온다. 100 미터 넘는 콘크리트 산을 쌓아서 방사능 오염 물질이 더 이상 나오지 못하도록 밀봉한다는 것이다. 체르노빌 보다는 나은 상태이므로 작업 인력들의 피해는 그보다 적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서 한국의 역할이 있을 수 있다. 사대강으로 넘쳐나는 모래를 후쿠시마 원전에 제공하는 것이다. 지리적 여건상 한국보다 최적의 국가는 없다. 모래와 각종 필수 자재를 선박으로 수송해주고 작업은 일본이 수행하게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므로 그에 대한 댓가로 일본이 보관하고 있는 채권을 받아온다. 현재 한국의 재정상황이 엉망인데 이를 통해 단숨에 해결할 수도 있다.
수송이 불가능해 물자를 수송못하고 있는 일본을 선박 수송을 통해 도와주고 기름이라면 20%을 더해 돌려받고 생필품이라면 채권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 더해서 더한 권리와 이권을 지금 어려운 일본에게 요구 관철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절호의 기회의 시기에 적절한 행동을 할만한 정부가 아닌 것이 안타깝다. 위에 해당하는 조치들은 미국이 주도해서 실시할 것 같고 이권은 미국이 챙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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