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존경하는 프란치스코 교종이 방한 했을 때, 어느 주교님이 쓴 "교황" 이라 호칭하지 말고 "교종" 이라고 호칭해 달라는 글을 읽은 이후,
나는 글에서나 주변 친지 대화할 때나 항상 교종이란 칭호를 사용한다. 내 뇌리에서 교황 이란 단어는 없다. 무심코 사용했던 교황이란 단어가 종교의 정치적 개입을 무의식적으로 허용하였고, 천년전의 전근대적인 제정일치의 유치한 수준에서 내 스스로 벗어나지 못한 증거임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서 자칭 진보를 내세우는 운동가들이나 유권자들의 치명적인 단점 두가지는 현실(=진실)을 무시한 대안 없는 비판과 혁명을 외치다가 개혁의 기회조차 놓치는 것이다.
검찰개혁, 재벌개혁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임에 틀림없다. 이 두가지 과제를 위한 전제조건이 언론개혁임을 부인 할 사람도 없다.
일반 서민 한사람, 작은 인터넷 언론, 내 한 사람 힘으론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라 감히 한 걸음 내 디딜 엄두도 내지 않거나, 개혁을 언급하는 사람을 동키호테 취급 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디선가 홀연히 영웅(노무현, 문재인, 박원순, 반기문, 안철수)이 나타나서 쾌도난마~ 한 칼에 개혁해 주기를 바라는 민심(=노예근성) 이 있는 한 개혁? 백년하청이다.
과정을 즐겨라.
정적인 상태, 완결된 모습 = 지옥 = 죽음
동적인 상태, 미완성의 형태 = 생명, 삶의 본질이 아닐까?
어느날 갑자기 구세주가 나타나서 언론, 재벌, 검찰을 한칼에 다 개혁해서 밥상 차려 "드시죠? " 하면 천국, 태평성대가 열린 것인가? 아마 머리가 텅 빈 로봇같은 국민, 아무 고민도 없이 하루종일 헤벌레 웃고 있는 저능아들이 우굴우굴한 진정한 지옥이 시작될 것이다.
인류의 집단지성, 진화의 방향이 옳다면, 현상은 항상 미흡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동적인 상태가 우주, 생명 자체라고 나는 믿고 있다.
대한민국 학부모 99%가 자기 자녀가 입학하기를 바라는 일류대학.
합격이라는 결과가 목표이다 보니, 합격자 발표날 하루 행복하다. 4년동안 대학에서 뭘 하고 그 과정을 즐길 방법을 충고해주는 부모는 없다. 합격을 원하는 학부모만 득실거릴 뿐 ~
정치? 대선? 학부모들의 수준이다. 내년 대선, 여론조사 하면 반기문 1위.
유엔사무총장이라는 자리, 출세했다는 결과, 내 자녀도 유엔 사무총장으로 출세한 결과만 있다면 만세다. 사무총장에 이른 과정이나 사무총장 되고 나서 무얼 했는가? 관심없다. 지지리도 못난 노예근성 학부모가 노력해서 내 자녀를 그리도 잘난 유엔사무총장 만들어, 유엔사무총장의 부모가 되면,
최고의 대리만족 아닌가? 찍자.. 찍어.. 반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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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 검찰개혁, 재벌개혁
어렵다. 거창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없다.- 노예근성
지금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면 된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착각은 고통이 된다.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칭호? 검찰총장 이라는 칭호?
'총장' 이라는 위압감 주는 권위주의 호칭이라는 면에서 같다.
한마디로 듣보잡 칭호이다.
유엔의 비서, 검찰청의 최고위직 이 올바른 의미이다.
따라서, 유엔 사무국장, 검찰청장 이 올바른 용어이다.
나 한사람부터, 유엔사무국장, 검찰청장이라고 부르면 개혁은 시작된다. 대형언론사의 방송국장이나 정재계의 고위직이 유엔사무국장, 검찰청장 이라는 용어를 쓰면 빗발치는 비난에 견디어 낼 수 없겠지만, 유명하지 않은 나 한 사람이 검찰청장, 유엔사무국장이라고 호칭한들 누가 대들손가? 유명인이 아니기에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그 특권을 나는 즐긴다. 오래전부터 검찰청장이라 호칭했었고, 오늘 이후부터는 유엔 사무국장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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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이 국문과 먹물교수들의 '자장면' 을 끝내 이긴 과정과 "정구지" 가 '부추' 와 동등한 대접을 받게 된 억척스런 과정을 나는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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