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12시 케이블 방송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이명박정부의 실정에 대해 차분한 논리로 설파하여 방청객및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께서 정치를 오래해오신분이 아니라서 정치분야에 크게 발전이 있을것이라 기대하진 않았다. 다만 지난 10년간 민주정부에서 이룩해놓은 정치적 발전의 토대위에 크게 퇴행하지는 않을것으로 기대했다"라고 포문을 연뒤
"현정부의 정치적 퇴행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 시민의 자유를 제약했다. 둘째 삼권분립의 원칙을 크게 위배했다. 셋째 부적절한 리더쉽의 문제이다"라면서 현정부의 정치적 과오를 지적했다.
이어진 공방에서 유대표는 프리덤하우스의 언론자유지표를 예로 들며 "2007년 39위이던 한국의 언론자유순위가 2008년 47위, 2009년 69위, 2010년 42위, 2001 70위로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을 지적하며 순위하락의 원인으로 " 정부의 언론에 대한 검열강화, 뉴스켄텐츠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확대, 온라인에서 정부 비판 삭제 사례 증가, 언론인들의 반대를 무릅쓴 정부의 대형언론사 인사" 등이 거론되었음을 밝혔다.
대학생 논객 윤 주진씨 (27) 의 "아무리 좋은 사람도 지속적으로 비판하다보면 부정적 이미지가 심어지게 마련이다. 야당에서 이명박대통령과 정부를 너무 근거없이 비판만 하는게 아닌가? 진정 대한민국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는 한가?" 라는 지적에 유대표는 "예전에 한나라당에서는 '경제가 망해야 야당이 산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기도 했듯이, 야당은 기본적으로 '나라가 잘 되어야지' 하는 마음과 '현정권이 성공하여 계속 야당만 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공존한다. 국민들도 그것을 알고 계실것이라 믿는다. 다만 집권을 하고자 하는 사적이익이 국가발전이라는 공적이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잘 조절하는 것이 정치인이 갖춰야 할 소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을 비롯해 통합진보당에도 집권경험을 가진 인사들이 많이 있다. (우리의 과거 집권경험에 비추어) 비판할만 하니까 비판하는것이지 근거없는 비방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치분야의 마무리 발언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그분을 모시는 분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소양부족으로 인해 민주주의 제도와 운영에 많은 퇴행이 있었으나 새로운 기술의 발전과 시민들의 현명한 대처로 인해 결정적으로 무너지지는 않았다"라고 밝혀 나름 민주적이었다고 자평하는 현정부와는 현격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시민판정단은 토론 시작 전 이명박 정부하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했다 22명 對 문제없다 18명' 으로 찬반의견이 팽팽하였으나, 토론후에는 '후퇴했다 27명 對 문제없다 13명'으로 크게 상반된 모습을 보여 야당들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상 땅동관을 의도적으로 따시킨 롤기자였습니다. (편하게 기사 읽을때는 몰랐는데 '유빠사이트에서 토론 끝난지가 언젠데 유대표 워딩하나 없냐?'는 봉회장의 질책에 한번 시도해봤는데... 헥헥헥. 장난이 아니다. 경제분야는 도저히 몬하겠다. 아무나 하는게 아닌게벼. 지금까지 글쓴이들 모두 존경!!!)
개인적으로 토론프로 챙겨볼만한 여유가 없다.
여기 관리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쓰니까.
그래서 나도 여기 기자들이 쓴 기사들보고
정보를 얻고 글을 쓰는 경우가 태반이다.
기억에 나는 유시민의 워딩 한 마디 한 마디 그냥 갈기면
그게 다 기사라고 생각한다.
부담갖지 말고 일단 쓰면 정보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으니까,
나도 막 쓰다가 요즘 오보나 부적절한 정보 썼다가 최근 두 번이나 지적받았다.
그럼 또 어떤가. 여긴 집단 데스크니까...
그리고 점점 나아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