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에 몰린 개미 같은 인파 ‘포착’
믿기 힘든 장면은 미국의 아웃도어 잡지 ‘아웃사이드’가 최근 공개한 동영상 중 일부이다. 동영상 촬영 시점인 지난 18일과 19일에는 3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에베레스트를 올랐고 정체가 벌어져 제때 하산하지 못하는 바람에 인명 사고까지 발생했다. 봄 시즌 주말이면 전 세계에서 등반가들이 모여들고 또 네팔 정부가 ‘무분별하게’ 등산 허가를 내주는 바람에 에베레스트가 사람들로 붐비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 것. 이 세상에는 돈은 넘쳐나고 인생이 무료해 죽겠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에베레스트 등정 비용이 1인당 6만5천달러 +알파... 거의 1억원 가까이 되는 거 아닌가?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일단 에베레스트부터 한산해 질 듯.
이 책의 저자 '존 크라카우어'는 『아웃사이드』란 잡지에 에베레스트 정복기를 싣기위해, 가이드가 딸린 등반대의 일원으로 1996년 봄에 에베레스트로 떠난다. 이 등반대는 유명한 등반 가이드 대장과 또다른 가이드 그리고 저자를 포함한 여덟명의 고객들로 이루어져있다. 이때 당시 이 가이드에 소속되어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해 지불했던 비용이 개인당 6만 5천달러였다고 한다. 우와... 그것도 개인장비를 갖추기 위한 돈과 그곳까지 가기위한 항공료는 제외한 비용이다. 개인자격으로 가더라도 네팔정부에 입산명목으로 수만달러를 지불해야한다하니 왜 허영호 대장이나, 엄홍길 대장이 스폰서를 달고 그런 거친 곳에 올라야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그들의 텐트위에 걸려있는 바람길을 알리는 깃발이 스폰서들의 로고로 빽빽이 채워져있는지를 말이다. 참고로... 나는 이 책 읽지 않았음.
암튼... 에베레스트 등정이 나랑 전~~혀 무관한 걸로 봐서 생활방 카테고리는 아닌 것 같고... 상업등반은 스포츠도 아니고... 결국 돈질에 관한 얘기니 정치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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