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노무현의 죽음으로 비탄에 빠져있는 민주진영에게 비아냥거리며 "아예, 3년상을 치러라" 할 때 김어준 " 그래 씨바, 3년상 치르께~" 검은 넥타이로 3년상을 치렀다
노무현의 상식과 정치를 이야기하면 기레기에 쇄뇌된 주변 친지가 배알틀려 비꼬는 소리 " 노무현이 예수이구먼 ~"
공자, 예수 만나본 적 없지만 노무현은 동시대에 같이 숨쉬고 살았다.
공자 예수 살아생전 그 시절의 '시대정신'에 공감한 적 없지만 2002 ~ 2020년 18년간의 시대정신이 [민주, 상식] 수평혁명인 줄은 알고 있다
수직 - 떠받드는 여호아, 하느님, 구세주 메시아, 통치철학 공자정신은 '신앙' '숭배'의 대상이지만
수평 - [친구 같은 대통령]과의 관계는 '의리 = 우정' 같은 것이다
義 의리를 조직에 대한 의리, 끼리끼리 잘 봐 주는 것으로 곡해하고 있지만
義 는 [악귀를 물리치는 무당의 칼과 무기를 상징] 하는 글자이다
서로간에 잘 봐주고 도와주는 것은 의리가 아닌 동정 시혜일 뿐이고
같이 뜻과 힘을 합쳐 악귀(적폐, 수직적 권위주의)를 물리치는 것이 본래 뜻, 의리이다
떡고물 같이 챙기는 으리가 아닌, 악귀를 물리치는 친구들, 한명숙 - 문재인 - 조국 - 유시민으로 이어진 고행의 과정은 충성(공자)이나 신앙(예수)이 아닌 [친구 사이의 우정] 義理 이다. ---------------------------
노무현의 정치입문 동기는 억울한 젊은이(부림사건)를 돕는 정의감이었지만 정치 입문후에 스타정치인으로 만든 사건은 재벌의 대명사인 정주영을 국회 청문회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추궁한 논리와 열정이었다
정경유착, 재벌적폐라는 악귀를 논리라는 무기로 물리치는 모습 의 義 .... 노무현 ...... 시대정신에 국민들이 열광하였다
대인배 노무현과 대인배 정주영이 국회에서 건곤일척 일합하는 모습
만일, 당시 정주영 자리에 작금의 재벌 2세, 3세 4세 소인배가 서 있었다면 그런 화끈한 장면을 목격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재벌중의 재벌, 회장중의 회장 왕회장과 무명의 초선 국회의원 노무현이 수평이 되는 순간이었다. ----------------------------
대통령 노무현은 '학력(學力)은 필요하지만, 학벌(學閥)과 학력(學歷)은 무용지물'임을 (아직도 뿌리깊은) 학력 콤플렉스 국민에게 보여 주었다
'대통령은 대졸이어야 한다' 는 전여옥 조동아리에서 정점을 찍었지만, 18년전 당시, 하바드 박사 도올부터 서울대 경제학과 유시민까지 막연한 '학력우월주의' 는 크기만 다를 뿐 ~ 아프게 [집단지성]을 내려보는 풍조가 만연했었다
(지금은 유시민, 도올 공히 그런 느낌 사리지고 집단지성과 민중의 지혜를 공경하는 겸손한 모습이지만...)
지역구 당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고개 숙이며 모시는 정치인 노무현과 정치판을 몰랐던 도올, 평검사와의 대화를 해야만 했던 노무현, 검사집단이 얼마나 지독한 악귀인 줄 몰랐던 당시 유시민
미국 박사와 무학 민중의 철학수준이 수평이고 지하철 입구에서 채소 파는 할머니나 조선일보 편집국장이나 다같은 한 표인 것이 '민주주의' 임을 ... 철학박사와 소통할 수 있으려면 농촌의 무학 할아버지와도 소통 할 수 있어야 함을 머리가 아닌 가슴과 몸으로 깨닫고 실천했던 정치인 노무현
노무현의 최초 저서, '여보 나 좀 도와 줘' 에 아내에 대한 가정 폭력을 고백하는 구절이 있다. 어느 정치인이 상대방에게 공격당할 수 있는 자신의 잘못에 노무현처럼솔직할 수 있을까?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부는 노무현(변호사)을 끊임없이 사찰했고, 담당 국정원 직원이 오랜 세월 사찰하다 보니 결국은 노무현과 친구가 되어 버린,,,
변호사 시절, 운전기사가 지금도 의리를 지키는 친구로 남아있는 그 매력이 이호철 양정철 백원우 최강욱 송호철 김경수 김두관 수많은 노무현의 친구로 민주정치의 주춧돌이 되었다
미국 전대통령 부시가 한국방문하여 봉하참배 하면서 "그는 좋은 친구" 로 기억하고 북한 김정일도 "그는 믿을 수 있는 친구' 로 기억하며 고이즈미 총리나 중국 지도자 역시....
노무현 후보에게 교통법규 위반 스티커 끊었던 교통경찰이 친구같은 대통령으로 기억하고 있는 감성과 같은 감성일 것이다.
끝까지 장례일정을 마친 문재인이 홀로 자기 방에서 오열하는 모습 하도 그 오열이 오래동안 극심해서 '저 양반 저러다가 죽을 것 같아' 119를 부른 아내 "여보 나 좀 도와 줘 ~" 그의 책 제목이 떠오르는 가을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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